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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3.04 11:01

초고도근시-난시환자, 스마일라식 가능할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일반적으로 초고도근시, 난시 환자는 라식, 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기 어렵다는 게 정설이었다. 라식, 라섹수술은 수술 과정에서 각막 절편 생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초고도근시, 난시 환자가 받기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초고도근시, 난시환자뿐만 아니라 각막 두께가 얇은 경우,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도 라식, 라섹수술을 받는 데 제한이 있었다.

▲ 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편 생성 없이 약 2mm 미만으로 각막을 절개해 초고도근시, 난시교정이 필요한 자, 안구건조증이 심한 자, 각막 두께가 얇은 환자의 경우에도 수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절삭하거나 표면을 열지 않고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실질부위를 교정량만큼 분리해 안전한 수술을 기대할 수 있다. 각막 절편 생성을 위해 약 20mm을 절개했던 기존 시력교정술(라식, 라섹수술)과 달리 약 2mm 미만을 절개해 각막 손상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각막을 최대한 보존하는 만큼 안구건조증은 물론 빛 번짐, 각막 혼탁, 손상 등의 부작용 우려를 낮췄다.

이 수술법은 안정적인 저자극 에너지를 사용해 수술하므로 각막 신경조직을 보호하는 동시에 잔여각막 확보가 용이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스마일라식은 최소 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의료진의 전문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스마일라식후기 외에도 수술 건수와 경력, 첨단 검사, 레이저 장비, 사후관리체계를 살펴야 한다.

만일 본인이 초고도근시, 난시교정이 필요한 환자라면, 먼저 스마일라식 수술 적합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근시, 난시 정도에 따라 스마일라식 수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스마일라식 수술 적합도 검사를 통해 시력, 안압, 각막내피세포, 각막지형도, 망막, 시야, 각막두께,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항목을 살펴보고, 자신의 눈 상태에 적합한 치료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통증이 적고 일상에 빠른 복귀를 기대할 수 있지만, 결코 간단한 수술이 아니다. 약 2mm 미만의 최소 절개로 이뤄지는 수술인 만큼 난도가 높고, 섬세한 의료 기술이 요구된다. 다양한 케이스의 수술 경험이 풍부한지 확인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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