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패션
  • 입력 2022.03.03 15:07

길은혜 “내실 다져 40대 때 잘됐으면 좋겠어” [화보]

▲ bnt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냉과 온을 오가는 매혹적인 페이스로 다양한 색을 연기하는 배우 길은혜.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를 만났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그에게 어떻게 지내고 있는 물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있다. 외부 활동을 잘 안 하다 보니 정체된 느낌을 받았다. 운동도 하고 영어도 배우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 bnt 제공

1999년 영화 ‘텔 미 썸씽’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그. 처음에 어떻게 데뷔하게 됐는지 묻자 “어릴 적에 언니 따라서 연기 아카데미에 다니게 됐다. 6개월 지나면 작은 역할이나 오디션 기회가 생긴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정식으로 배우 활동을 하게 된 건 20대 중반이었던 그. 늦은 나이에 활동하게 되어 조바심은 없었는지 물었더니 “조바심 컸다. 좋은 작품을 위한 발판을 빨리 만들고 싶었는데 원하는 수준이 안되니 좌절했던 것 같다. 지금은 조바심 내지 않고, 내실을 많이 다져 40대 때 내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릴 땐 내 성격이 연기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돌고 돌아도 연기를 하게 되더라. 연기할 운명인 것 같다”고 전했다.

▲ bnt 제공

데뷔 초와 비교하여 연기 변화가 있는지 묻자 “데뷔 초 내 연기는 투명했지만 작품 많이 할수록 중심이 사라진 느낌 들었다. 나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안될 것 같았다. 그때부터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시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여러 이미지를 담고 있는 얼굴을 가진 그에게 가장 많이 들어본 닮은 꼴 배우가 누군지 묻자 “초등학교 때부터 듣는 분이 있다. 이응경 선배님이다.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배우로서의 본인의 장점이 뭐라 생각하는지 묻자 “굉장히 흡수가 빠르다. 환경에선 좋은 점을 잘 끌어내지만, 좋지 않은 환경에선 숨어버리게 되더라.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동안 악역 연기를 많이 선보였던 그. 악역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평소 내 성격과 다르기에 연기하면서 은근 쾌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마이네임’ 한소희 역할 도전해보고 싶다. 액션 연기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 bnt 제공

같이 호흡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 묻자 “원래 신혜선 씨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는데 ‘단, 하나의 사랑’에서 만나게 됐다. 같이 호흡 맞춰보면 내가 많이 얻고 흡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았는데 함께 연기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롤모델은 정유미 선배님이다. 연기도 좋고 너무 사랑스러우시다. 아이유 씨도 좋아한다. 내면에 느껴지는 그런 에너지가 너무 좋다”고 답했다.

이상형이 뭔지 물었더니 “친구 같은 사람, 대화 잘 통하고 편하고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고 전했다. 동안 외모 비결이 뭔지 묻자 “운동을 열심히 한다. PT도 하고 골프도 하고 풋살도 하고 예전엔 탄츠플레이랑 플라잉 요가도 했었다. 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자극적인 걸 먹으면 바로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 bnt 제공

배우로서 성장통이 있었는지 묻자 “30대로 넘어가는 시점에 정말 많이 힘들었다. 일 할 때 환경이 나를 불행하다고 느끼게 만들었었다”고 전했다. 시간이 흘러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묻자 “내가 할 수 있는 나만의 연기 연구해서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가 뭔지 묻자 그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