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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28 10:01

하체비만 탈출, 생활 속 다이어트 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추위가 풀리고 날이 온화해지면서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다짐하며 시작했던 체중 감량도 번번히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체비만이 특히 그렇다. 골반에서 허벅지, 종아리로 이어지는 부위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살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위로 꼽힌다.

▲ CF클리닉 최명석 원장

하체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 중 하나는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다. 다이어트 기간은 짧게, 감량 강도는 높게 잡으면서 과도한 절식과 운동 시도로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높은 목표는 실패할 가능성도 높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칠 위험도 크다. 한 달에 1~4kg정도로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목표를 잡고, 단기간 감량보다는 6~12개월에 걸친 느린 감량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평소 식습관도 하체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너무 맵고 짠 음식은 체내 수분 배출을 원활하지 않게 만드는데, 여기에 지방을 붙잡으려고 하는 나트륨의 성질이 더해져 체지방이 쉽게 빠지지 않고 몸이 부어 오르게 된다. 이에 간이 강한 음식을 자주 먹으면 몸의 아랫부분에 부종이 유발돼 종아리와 허벅지가 굵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싱겁게 먹는 것과 동시에 나트륨 배출을 위해 하루 1.5L 가량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바나나, 사과, 토마토, 코코넛 워터를 섭취해주는 것도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만약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도 하체비만이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혈액순환에도 신경 쓰길 추천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을 지닌 경우 혈액순환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아 허벅지, 종아리 등에 부종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신욕은 상체와 하체의 체온 균형을 바로잡고 체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따라서 운동 후 반신욕을 실시해 정체된 혈액의 흐름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잠을 잘 때 이불을 덮어 체온을 항시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다. 

이 외에도 보다 만족스러운 다이어트를 위해선 체중 감량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량 후 체중 유지를 장기 목표로 삼고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과 다이어트를 모두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자신에게 맞는 목표 설정이나 다이어트 방법을 모르겠다면 비만 관련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 CF클리닉 최명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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