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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23 10:02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차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대확산으로 재택근무나 원격 수업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즉 활동 반경이 줄어들고 운동 시간이 없어지면서 장시간 앉아있게 되어 허리에는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 튼튼병원 청담본원 홍기선 원장

이로 인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이 잘 발생하고 있는데 이 질환들은 비슷하게 허리 통증을 야기하지만 정확히 진단을 한 후에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디스크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퇴행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인 20대에게도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로, 디스크가 탄력을 잃거나 외부의 큰 충격으로 인해 디스크를 싸고 있는 강력한 섬유질이 찢어지며 수핵이 흘러 나오면서 디스크가 제 기능을 상실하는 것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가 딱딱하고 두꺼워져 디스크가 밀려나오며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누르는 질환으로 허리디스크는 보통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나타나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진다는 차이가 있다.

튼튼병원 청담본원 척추외과 홍기선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 잘 걷지 못하기 때문에 보행 장애나 다리를 저는 경우가 나타난다”라며 “제때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잘 하지 못할 정도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척추 질환은 노화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에 따라 진행 정도가 달라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초기라면 운동치료나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미리 통증을 경감시키고 생활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하여 통증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계속된다면 더욱 움직이지 않아 척추 근육이 약해지고 계속해서 재발을 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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