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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22 17:01

환절기마다 심해지는 아토피, 복합적 요인 고려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릴 적부터 아토피를 앓아온 20대 청년 P 씨는 추운 겨울이 끝나고 봄을 맞이하는 요즘 고민이 깊다. 환절기에 더욱 악화되는 아토피 증상 때문이다.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탓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포근한 날씨가 오히려 두렵다.

▲ 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김태욱 원장

위의 사례처럼 아토피는 계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아토피가 심해질 수 있어 환절기를 맞아 더욱 세심한 관리와 예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김태욱 원장은 “과도한 자가 면역반응으로 발병한다고 알려진 아토피는 주로 유아기나 소아기에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는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주거환경,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성인이 되어 새롭게 발병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설명한다.

태열이라고도 불리는 아토피는 병변이 대개 얼굴에서 시작돼 전신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아토피의 가장 힘든 증상은 널리 알려진 대로 심한 가려움증이다. 목, 이마, 눈 주위, 손 부위 등에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그 정도가 심해 긁게 되고, 흉터와 진물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가려움증으로 다양한 합병증은 물론 우울감, 위축감 등 심리적인 문제까지 찾아올 수 있어 증상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요구된다.

한편 환절기에 자주 걸리는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감기에 걸려 체온이 올라가면 피부질환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보온에 신경을 쓰고,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인스턴트 음식의 과다 섭취 등의 영향으로 아토피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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