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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22 15:47

어깨회전근개파열, 오십견과 유사하여 혼동되는 경우 많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바른지 못한 자세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하여 경직된 어깨 근육이 통증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또한 무리한 운동도 어깨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교적 통증이 심하지 않은 가벼운 근육통은 스트레칭과 마사지, 온찜질 등으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그렇지만 열흘 이상 심한 어깨통증이 계속된다면 어깨질환 중에 하나인 어깨회전근개파열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어깨에는 어깨 관절 주변으로 4개의 근육이 있다. 이들을 회전근개라 하는데 외상이나 과도한 운동, 혈액순환 문제, 퇴행성 변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회전근개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어깨회전근개파열이라 하며,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퇴행성변화로 인한 어깨회전근개파열 발생 비율이 높아진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증상이 유사한 점이 많으므로 혼동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깨회전근개파열과는 다르게 오십견은 어깨관절막에 발생한 염증이 원인이며, 주변 구조물인 인대나 연골 등에서는 손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주로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어려워지며, 팔을 움직이는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악화되기도 한다.

팔을 내릴 때는 힘이 제대로 줄 수 없어 팔이 그대로 툭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어깨통증뿐만 아니라 이러한 증상도 함께 있다면 어깨회전근개파열의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비교적 경미한 파열은 약물복용과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수개월 동안의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어깨회전근개의 파열된 범위가 넓다면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어깨관절염, 만성어깨통증 등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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