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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2.02.22 09:49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오는 27일부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

▲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스메르쟈코프’가 오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현대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다중성을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아버지라 여겨지는 표도르를 살해한 후 긴 발작을 시작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 속에서 긴 여행을 시작한 한 남자 ‘스메르쟈코프’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는 표도르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된 모스크바 요리학교부터 학비를 벌기 위해 일하던 공동묘지까지 다채로운 시공간을 넘나들게 된다. 이러한 여행 중 스메르쟈코프는 고문 기술자인 코르넬리우스와 그와 쌍둥이이자 공동묘지 관리인 코폴라 등과 꿈인지 사실인지 모를 만남을 이어가며 자신의 이름과 존재, 그리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끊임없이 탐구한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허강녕 프로듀서와 오세혁 연출, 이진욱 작곡/음악감독과 안무가 이현정이 참여한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측은 지난 18일 페어컷을 공개했다. 특히,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극 중 각기 다른 3인의 ‘스메르쟈코프’가 등장하는 파격적인 설정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각 등장 인물의 서사를 오롯이 담아낸 페어컷은 오는 27일부터 공연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 롤인 ‘스메르쟈코프’에는 극 중 총 3명의 인물이 존재한다. 가장 첫 번째로는 현재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인물로 과거와 미래의 자신을 만나게 된다. 두 번째 ‘스메르쟈코프’는 죽음 이후 땅에 묻혀가고 있는 인물이며, 세 번째는 아버지라 여겨지는 표도르를 막 살해한 시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특히, ‘스메르쟈코프’는 작품의 전개에 따라 ‘스메르쟈코프’ 뿐만 아니라 극 중 다수의 역을 소화해내야 하는 만큼 캐스팅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첫 번째 ‘스메르쟈코프’에는 연극 ‘분장실 Ver2’, 뮤지컬 ‘땡큐베리스트로베리’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바다와 연극 ‘엘리펀트 송’,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김현진, 뮤지컬 ‘아가사’, ‘은하철도의 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리현이 열연한다.

두 번째 ‘스메르쟈코프’로는 뮤지컬 ‘쓰릴미’, ‘나빌레라’ 등에서 매력적인 마스크와 관객의 몰입도를 자극하는 무대를 선보인 윤은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아르토, 고흐’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박좌헌, 연극 ‘환상동화’,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등 장르를 넘나들며 수려한 감정선의 연기를 선보인 백동현이 분한다.

세 번째 ‘스메르쟈코프’로는 뮤지컬 ‘이퀄’, 연극 ‘올모스트 메인’ 등에서 무게감 있는 보이스와 깊이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정재환과 뮤지컬 ‘용화향도’ ‘다니엘’등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류동휘가 무대에 오른다.

‘스메르쟈코프’가 일하게 된 묘지의 묘지기 ‘코폴라’와 잔인한 고문기술자 ‘코르넬리우스’에는 뮤지컬 ‘더 픽션’, ‘재생불량소년’에서 매력적인 목소리와 빛나는 연기력으로 살아 받은 김방언과 연극 ‘제자리에서 나는’, 뮤지컬 ‘조선 변호사’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설득력 있는 무대를 선보인 이규학이 분한다.

극 중 러시아 정교의 수도사 조시마 장로 역에는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광염소나타’ 등에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선 굵은 연기의 김주호와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킹키부츠’ 등에 다양한 캐릭터를 맞춤옷을 입은 듯 훌륭하게 소화해낸 심재현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오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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