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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09 11:00

우리들의 정신건강 위협하는 ‘코로나 블루’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민들의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우울감(blue)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 늘평안정신건강의학과 최병하 원장

코로나 블루의 경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외출 및 모임 제한,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 및 염려, 취업 및 직장 유지 어려움, 신체활동 부족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며, 이전부터 만성적 신체질환이 있거나 이미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특히 코로나19에 빠지기 쉬워 평상시 증상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 블루 증상으로는 극심한 우울감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가 된다는 점인데,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다르게 코로나 시대라는 특수한 상황에 발생하여 문제의 원인이 외부에 있다는 생각에 우울감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속적이고 심각한 우울감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면 정신과를 방문해 적절한 상담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늘평안정신건강의학과의원 최병하 원장은 “정신과에서는 필요에 따라 항우울제 기반의 약물 치료가 진행되며, 그 외에도 이완훈련, 인지치료, 정신치료 등의 비약물적 치료법이 동반된다"며 "항우울제의 약물 같은 경우 세르토닌 등 여러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주어 증상을 완화시켜주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려면 2~4주 이상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임의로 복용을 중단 하지 말고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이어 최 원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누구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전화나 메시지 같은 비대면 방법을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고 지지하며 격려하는 등 우리 모두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며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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