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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04 15:23

이유 모를 엉치 통증, 정맥통증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이유 없이 엉치 부위가 뜨끔뜨끔하고 아플 때가 있다. 보통 딱딱하고 찬 바닥에 오래 앉아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특별한 이유 없이 엉치부위에 불편감이나 통증이 발생하고 있다면 특히 척추 이상이나 신경 이상이 아니라면 정맥이 유발하는 정맥통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편하지의원 박종윤 원장

우리가 흔히 아는 정맥혈관의 대표적인 질환에는 하지정맥류가 있는데, 다리에 있는 정맥혈관에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증상도 다리에만 나타날 것이라 짐작하곤 한다. 사람은 중력의 영향을 받고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리에 정맥류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꼭 다리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정맥혈관은 조직에서 노폐물을 실어나온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는 하수도로 볼 수 있는데, 정맥혈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심장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역류하는 것을 정맥류라고 한다. 이 정맥류는 하지정맥뿐만 아니라 인체 전반에 분포된 정맥 혈관 어디에서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다리 부위뿐만이 아닌 더 넓은 범위에 통증이나 저림 등과 같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엉치 부위에 느껴지는 통증을 예를 들어보면 대부분 척추질환이나 엉치 부위와 관련된 신경 이상으로 여기곤 하지만 관련된 질환이 없거나 원인을 특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수시로 통증을 느끼면서도 원인을 몰라 통증을 고스란히 참는 경우도 많다.

편하지의원 원주점 박종윤 원장은 “정맥의 문제로 인한 통증은 다리뿐만 아니라 골반, 엉치, 허리 등과 같이 일반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부위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며 “만약 관련된 다른 질환의 지속적인 치료나 관리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개선되지 않거나 증상에 차도가 없다면 정맥통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혈관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맥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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