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강사 차길영 (세븐에듀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많은 학생은 수학을 어려워한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이 점점 어려워져서 포기하게 되는 일명 ‘수포자’가 생긴다. 

학생들이 수학 공부하는 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은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문제풀이 기술에 집중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올바른 수학 공부법이 아니다.

그렇다면 수학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차길영 강사가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밝혔다.

◇ 수학은 개념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학생은 공식을 단순히 외우려고만 한다. 공식만 외우고 계산하는 문제만 풀다 보면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수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공식만 외우는 학생들의 특징을 보면 문제 해결력이나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나오면 당황하게 되며 문제를 풀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난이도가 높은 수학 문제는 엄두도 못 내고 난이도가 낮은 문제만을 풀 수 밖에 없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수학 공식이나 개념이 생겨난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다. 

집을 짓는 경우 기초 공사를 꼼꼼하게 해야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집을 만들 수 있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수학의 기초인 개념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나가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심화된 과정을 접하는 경우 금방 무너지게 된다.

◇ 수학 개념서, 이렇게 활용하자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단순히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닌 개념 유도 과정을 하나하나 정확히 이해하면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뿐더러 다른 형태로 문제가 출제돼도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때 필요한 것이 개념노트이다.

먼저 수학 개념서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노트 두 권이 필요하다. 한 권은 개념을 정리할 노트이고, 한 권은 문제를 풀기 위한 노트이다.

수학 인강을 듣는 경우 강의만 듣고 학습을 마치는 경우가 많은데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을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의 뼈대를 잡아놓고 다시 복습하면서 놓친 부분의 개념을 채워 넣는 것이 좋은데 이때 기본문제도 함께 정리해서 필기하는 것이 좋다. 나만의 개념노트는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이 남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수학 개념노트는 중요한 개념과 공식을 정리하되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그 단원의 주요 개념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 문제와 풀이 과정을 함께 적으면서 정리하면 효과가 훨씬 크다. 개념노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노트를 기록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몇 번이고 복습을 해야 하며 부족한 부분은 추가하면서 완성해 나가야 한다.

유형별 문제 연습을 하거나 심화 문제를 풀 때에도 개념에 대한 반복 정리와 응용 과정이 필요한데 이 경우 정리된 개념 노트를 이용하여 공부하면 효과가 좋다.

또한 문제를 풀 때 문제집에 직접 푸는 것이 아닌 문제 풀이 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노트의 반을 접어 한쪽 면에는 문제를 풀고 한쪽 면에는 해설과 함께 틀린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적어둬야 한다. 노트는 백지 노트보다는 줄 노트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줄에 맞춰서 문제를 풀다 보면 공간 활용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생각의 흐름이 논리정연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서술형 대비까지 가능하다.

◇ 수학 개념이 잡히면 수학 점수는 오른다

고등 수학인강 세븐에듀의 '마으겔로쉬'는 차길영 강사와 카이스트 연구진들이 함께 제작한 고등수학 개념강좌 개념서로 고1, 고2, 고3까지 수학의 개념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