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를 쓴 황순영 작가가 일일연속극 '뻐꾸기 둥지(가제)'로 돌아올 예정이다.
최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황순영 작가는 최근 KBS2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후속편으로 방영 예정인 '뻐꾸기 둥지'를 집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라마는 역시 '루비반지'를 제작했던 (주) 예인 E&M이 제작을 맡았으며 드라마 '갈채', '간큰남자'와 영화 '사랑과 전쟁:열두 번째 남자'를 연출한 곽기원 감독이 오랜만에 TV드라마 연출자로 복귀한다.
100부작 일일연속극으로 예정된 '뻐꾸기 둥지'는 한 여인이 자신의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오빠의 연인의 대리모가 되어 자신의 수정란으로 임신해 낳은 아이를 키우게 한 뒤, 그 아이를 다시 빼앗음으로써 여자를 파멸시킨다는 내용의 정통 멜로 복수극으로 알려져 있다.
'요정 컴미', '울라불라 블루짱' 등 어린이 드라마를 집필했던 황순영 작가는 지난 2006년 KBS TV소설 '순옥이'로 이름을 알렸고 지난해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의 집필을 맡아 예상을 깨고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2 일일드라마를 부흥시킨 주역이 됐다.
최근 '천상여자'의 인기로 고무되어 있는 KBS로서는 일일드라마 인기에 불을 당긴 '루비반지'의 황순영 작가를 앞세워 3연타석 홈런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