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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2.01.29 15:10

‘나 혼자 산다’ 송민호, ‘잠 어게인’ X 신생아 스타일 생활 패턴으로 ‘송생아’ 등극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나 혼자 산다’ 송민호가 틈만 나면 숙면의 세계로 빠져드는 ‘잠 어게인’ 일상으로 ‘송생아’에 등극하며 금요일 안방을 저격했다. 그는 꿀잠(?)부터 미술, 요리와 먹방, 청소까지 마스터한 ‘만능러’의 일상을 최초 공개해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또 박나래는 만신창이의 몸으로 일몰과 일출을 사수하며 ‘새 출발 여행’을 완주, 웃음과 감동을 한데 모은 설맞이 종합 선물세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김지우 강지희)에서는 송민호의 자취 2년차 ‘잠 어게인’ 일상과 박나래의 제주 ‘새 출발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송민호는 최근 이사한 ‘마이노 하우스’를 최초 공개했다. 숙소 생활 10년, 3층 집을 거쳐 ‘자취 2년 차’에 선택한 집은 아늑하고 감싸주는 느낌의 아파트로, 트렌드를 리드하는 남자 ‘트리남’ 다운 힙한 감성까지 더해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화제를 모은 곳은 거실로, 한가운데 ‘송민호 에디션’ 캠핑 의자와 탁자가 시선을 강탈했다.

송민호는 알람도 없이 이른 아침 눈을 뜨며 아침 식사를 향한 열망을 뽐냈다. 배달 온 김치말이 국수와 제육덮밥, 소떡소떡도 모자라 어머니표 매운 갈비찜과 김치, 각종 밑반찬까지 한상에 세팅해 복스러운 먹방을 보여줘 침샘을 자극했다. 그는 “단일 메뉴를 좋아하지 않는다. 항상 화려하게 먹는다”, “아침에 눈 비비면서 밥 먹는 걸 좋아한다”며 본의 아니게 무지개 스튜디오의 ‘소식좌’ 코드 쿤스트를 저격(?)하는 발언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송민호는 식사를 마치고 안마의자에 앉자마자 숙면의 세계로 빠져들어 충격을 안겼다. 낮잠에서 깨어난 그는 몇 발짝 못 가 소파에 드러누운 채 ‘잠 어게인’을 청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번에 걸친 낮잠 후에야 첫 외출에 나선 그는 어머니와 여동생의 집에서 ‘반려조’ 치피에게 물똥 세례를 맞으며 환장의 케미를 자랑하기도.

‘송생아’ 송민호의 숙면은 계속됐다. 외출 직전 틈새 시간에도 안마의자의 자리를 잡고 ‘꿀잠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미술 작업실을 방문해서도 마찬가지. 연예계 대표 아트테이너답게 “영국 사치 갤러리 전시에 이어 오스트리아 황실 전시회에 초청받았다”는 이력을 밝히며 야성미 넘치는 채색으로 예술혼을 불태우던 그는 잠시 휴식할 겸 ASMR 영상을 시청하다가 스르르 단잠에 빠져 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송민호는 마트를 찾아 능숙하게 장을 보고, ‘겉바속촉’ 통삼겹살을 직접 요리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정조준했다. 육즙을 가두는 ‘세워서 굽기’는 “삼겹살의 양식화”라는 극찬을 불렀고, 남은 돼지기름으로 볶음김치와 마늘, 버섯까지 코팅하는 고급 기술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완성된 요리에 캠핑 의자와 캠핑 영상으로 감성까지 더하는 ‘트리남’의 센스는 새로운 ‘혼밥 트렌드’ 탄생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송민호는 밤 9시가 되자마자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며 역대급 ‘꿀잠 라이프’를 뽐냈다. 마지막 일과로 시집을 정독하며 문학청년의 매력을 어필했지만, 초등학생이 쓸 법한 친근한 일기의 내용이 공개되며 끝까지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방송 말미에는 “위너의 컴백을 앞두고 있다”는 깜짝 스포일러까지 들려줘 시청자들의 환호를 불렀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새 출발 여행’ 마지막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했다. 급박하게 다가오는 일몰 시간을 맞추기 위해 퉁퉁 부은 다리로 전력질주를 펼친 그는 마침내 ‘인생 일몰’을 마주하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수많은 고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올해만큼은 더 잘 해내야겠다는 부담이 있었다. 일몰을 보는 순간 내려놓는 기분이 들었다”, “일몰을 보니 ‘빨간약’을 바른 듯 마음이 어루만져지는 기분이었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힐링 중인 박나래 앞에 또 한 번의 고난이 펼쳐지며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인생 일몰’을 보는 데 시간을 올인한 나머지 텐트를 치지 못한 것. 하늘이 어둑해지자 비로소 텐트를 치기 시작했으나 엄청난 강풍이 불어 닥쳤다. 여기에 김숙에게 빌려온 백패킹용 텐트가 봄여름용으로 밝혀지며 “생 망사잖아!”라고 좌절, 지난 1월의 ‘텐트 악연’과 오버랩되는 고생길이 펼쳐지며 웃음 폭탄을 안겼다.

박나래는 완성된 텐트에 “막 죽지는 않겠어. 서서히 죽지”라는 아찔한 감상평을 남겼다. 추위를 이겨내려 자숙 문어와 닭가슴살까지 넣은 ‘해천탕 라면’을 폭풍 흡입해봐도 소용없었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에 결국 ‘생명수(?)’ 소주를 벌컥벌컥 들이켰고, 설움이 북받치는 듯 “새해부터 잘 살아보려 했는데”라며 눈물을 닦아 짠내를 유발했다.

박나래는 고생의 연속에도 낭만을 절대 놓지 않았다. 비양도의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을 보기 위해 채비에 나섰지만 캠핑 의자에 앉자마자 미끄러져 맨바닥에 꽈당 넘어져버렸다. 척추 봉변에 바닥에 드러누워 앓는 것도 잠시, 금세 아름다운 별의 향연에 빠져들어 ‘별멍’을 즐겼다. 그러나 텐트로 돌아온 후 일출시간보다 알람을 늦게 맞추려 하는 등 정신줄을 놓기 직전의 모습이 포착되었고, 지켜보던 키는 “단단히 나사가 빠졌는데?”라며 걱정했다.

25km 도보 강행군부터 강풍 속 망사 텐트 치기까지, 고된 하루를 보낸 박나래는 결국 저녁 8시 20분에 텐트에서 곯아떨어졌다. 다음날 아침 7시에 눈을 떴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기안84는 “동면했다 일어나는 수준”이라며 깜짝 놀랐고, 텐트 밖을 나온 모습이 겨울잠이 끝난 곰과 싱크로율 200%를 자랑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나래는 ‘새 출발 여행’의 마지막 목표, 일출을 보기 위해 퉁퉁 부은 얼굴로 등장, 전현무의 한라산 급노화를 뛰어넘는 비주얼 쇼크를 안기며 무지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가까스로 일출 사수에 성공한 그는 “무지개 모임 잘 되게 해 달라”는 소원과 함께 “내일의 해는 또 뜨니까, 새롭게 달려보자”는 의지를 불태우며 감동을 전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두번째 남편’으로 안방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차서원의 겨울왕국 하우스 일상과 이은지의 특별한 생일날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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