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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2.01.24 09:49

'뭉쳐야 찬다 2' 안드레 진, 몸을 날린 수비로 첫 MOM 등극

▲ JTBC ‘뭉쳐야 찬다 2’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제(2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어쩌다벤져스’의 대회 마무리 기념 남해 전지훈련이 계속됐다. 전설들은 회복을 위한 수중훈련부터 아침이슬과 함께하는 찐 조기축구까지 진행하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경기로 지친 몸을 이끌고 수영장에 도착한 전설들은 일일 스페셜 코치로 변신한 박태환과 함께 회복 훈련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수중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박태환은 마치 스파이더맨 같은 군더더기 없는 자세로 직접 시범을 보여 감탄을 한 몸에 받았다. 

짐볼을 활용한 킥 훈련에 들어간 전설들이 물 위에 동동 떠다니는 사이 스키점프 강칠구는 수영장 바닥을 확인하며 점프 준비를 마쳐 기대를 증폭시켰다. 멋지게 날아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강칠구는 가냘프게 물 위로 떨어졌고 코까지 희생하며 웃음을 안긴 예능 열정에 전설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성주의 제안으로 성사된 ‘마린보이’ 박태환과 ‘어쩌다벤져스’ 6명의 수영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박태환은 세계 무대를 휩쓸었던 주특기 자유형으로 빠르게 추월,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면서 수영 세계 1위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렇게 수중훈련까지 마치고 자연인의 상태로 잠든 전설들은 이른 아침부터 열정을 불태우는 이동국 코치의 등쌀에 떠밀려 허겁지겁 운동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마주하게 된 시합 상대에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급하게 나오느라 화장실에 가지 못한 김요한은 “죽겠어요”라며 한껏 불만을 토해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전설들에게 진짜 조기축구의 맛을 보여줄 상대는 K7리그 준우승 경력의 미조FC 팀이었다. 경기에 앞서 미조FC 팀은 오늘 MOM(Man Of the Match) 선수에게 ‘남해 명물’ 죽방 멸치를 선물하겠다고 해 전설들의 열정을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곧 리얼 조기축구 경기가 시작됐다. 지난 경기부터 자신감을 되찾은 박태환은 몸싸움을 이겨내고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또한 이장군이 박태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슈팅, 선취점을 획득하면서 ‘어쩌다벤져스’는 무사히 전반전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이장군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던 김현우가 추가 골을 터트리면서 ‘어쩌다벤져스’는 승리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일촉즉발의 실점 위기에도 안드레 진이 몸을 날린 호수비로 상대를 막아내면서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 하지만 후반전 말미 상대 팀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맹추격했고 이날 경기는 2대2 스코어를 기록하며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감코진(감독+코치진)은 몸을 아끼지 않고 멋진 수비를 펼친 안드레 진을 비롯해 헌신적으로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MOM으로 안드레 진을 선정, 묵묵히 팀을 지켜준 수비진의 노고를 크게 치하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 주 ‘어쩌다벤져스’의 수비를 보완해줄 스페셜 코치로 천재 수비수 이정수와 조원희가 출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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