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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2.01.20 09:51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유괴범과 꼭두각시들, "비밀이 알려지면 너도 나도 다 죽는거야"

▲ SBS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의 믿고 보는 이야기꾼 장트리오(장도연X장성규X장현성)가 20일 밤 들려줄 열네 번째 ‘그날’ 이야기는 '입속의 혀, 유괴범과 꼭두각시들'이다.

때는 1980년 11월 13일. 마포구 한 가정집에 의문의 전화가 걸려온다. 아들을 납치했으니 현금 4천만 원을 준비하라는 충격적인 전화에 이어서 겁에 질린 아들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렸다.

유괴된 아이는 이우진(가명)군이다. 우진이는 우체국에 간다고 집을 나선 후 감쪽같이 사라졌다. 곧바로 수사에 돌입한 경찰이 사건을 들여다보니, 의심스러운 점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첫째, 아이가 유괴된 시점이 대낮이라는 점. 둘째, 아이는 또래보다도 키가 큰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라는 점. 게다가 대로변에서 실종됐음에도 목격자가 단 한 명도 없다. 범인은 어떻게 대낮에, 다 큰아이를 납치한 건지 수사를 하면 할수록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다.

납치 한 달째, 드디어 결정적인 단서가 나온다. 범인이 보낸 협박 편지에서 지문이 발견됐다. 한 명.. 두 명.. 열 명.. 백 명... 일일이 지문을 대조하기 시작해 이제 범인을 잡는 건 시간문제지만 수사는 다시 미궁에 빠진다. 용의자와 일치하는 지문이 없기 때문이다. 무려 200만 명을 대조해도 일치하는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범인은 대체 누구일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의 끝을 알아본다.

범인은 의문의 노트 한 권에서 꼬리를 잡히는데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의외의 인물’이었다. 유괴범의 정체가 밝혀지자 세상은 발칵 뒤집힌다. 그리고 입에 담기 힘든 끔찍한 범죄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 더 충격적인 건, 범인 뒤에 배후가 있다는 것이고 범인은 꼭두각시였다는 것이다.

꼭두각시 뒤에 숨은 배후, 가면 뒤의 진짜 모습은 대체 무엇일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범인과의 숨 막히는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믿고 듣는 음악천재이자 파워풀한 에너지의 소유자 가수 에일리가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았다. 열혈 꼬물이답게 놀라운 추리력으로 정답을 맞혀 제작진을 놀라게 하고 이야기의 끝엔 묵직한 울림을 주는 소감으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는 개그계의 든든한 친구 같은 찐 선배 개그맨 김태균이다. 베테랑 MC이자 DJ의 노련미를 물씬 풍기며 공감 만렙 이야기 친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부모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에 진하게 공감하며 탄식을 금치 못했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는 단숨에 꼬꼬무 단골로 등극한 배우 한승연이었는데 듣고도 귀를 의심하게 하는 충격적인 그날의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한 한승연은 녹화 내내 거침없이 감정을 표출했다. 결국 차오르는 분노에 눈물샘이 터져 녹화가 잠시 중단됐다.

‘그날 이야기’를 전하는 장트리오도 눈물을 삼켜야 했던, 꼬꼬무 열네 번째 이야기 '입속의 혀, 유괴범과 꼭두각시들' 편은 1월 20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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