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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1.17 15:30

무릎연골손상에 따른 치료 과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홈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이때 신체를 갑자기 움직이다가 발생하는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무릎 부상 중에서 무릎연골의 손상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무릎연골’이라고 하면 대체로 뼈끝에 있는 골연골을 생각하지만 무릎관절에는 ‘반월상연골판’이라 하는 연골이 하나 더 있다.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릴 때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반월상연골판에 파열이 발생하면 무릎에 반복적인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또한 파열된 연골 조각이 무릎 관절에 끼어들어가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무엇인가 걸리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나타난다.

뼈끝에 위치한 무릎 골연골은 뼈끼리의 마찰과 마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퇴행성 변화 및 과사용, 외부 충격 등의 요인으로 무릎 골연골에 파열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뼈에도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치료가 권장된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미세하거나, 파열된 부위가 안정적이라면 비수술 치료를 진행해 호전을 기대한다. 약물 복용 및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무릎 주변의 근력을 강화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감소시키는 방식도 도움이 된다"라며 "수개월간의 비수술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비수술 치료 범위 이상으로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발생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반월상연골판 파열 수술에는 봉합술, 절제술, 이식술이 있으며 조직의 파열 범위 및 파열 위치, 파열 형태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라고 반월상연골판 파열의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골연골의 경미한 손상 역시 약물이나 주사 요법과 같은 비수술 방식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미세천공술이나 카티스템과 같은 조직을 재생시키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만약 뼈에도 손상이 생겼다면 인공관절삽입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니 무릎에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바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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