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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앞두고 자궁근종·자궁선근증 발견, 비수술적 치료와 최소침습 치료 고려해야
2022년 01월 12일 (수)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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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주로 극심한 생리통과 월경과다, 골반통, 하복부 불쾌감, 빈뇨, 성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에는 불임, 난임 및 유산을 초래하기도 한다.

임신을 앞둔 30세 이 모 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았다. 얼마 전부터 생리주기가 길어지면서 생리통이 심하게 동반됐지만 단순히 월경증후군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 원장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이 자궁근육층 안으로 파고들면서 자궁이 돌처럼 딱딱해지고, 마치 임신을 한 것처럼 비대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물혹의 형태를 갖고 있는 자궁근종과 달리 선근증은 살코기에 비계가 섞여 있는 것 처럼 병변 부위가 산발적으로 퍼져 있고, 정상부위와의 경계가 모호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주로 30~40대 여성들에게 빈번하게 발병하는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하여 발병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젊은층의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자궁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소홀히 할 뿐만 아니라 자궁선근증의 증상 또한 단순한 월경증후군으로 여기고 적정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존재한다. 그러나 자궁선근증은 난임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임신의 유지 및 출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제로 전체 불임부부 중 약 3% 이내가 자궁선근증 및 자궁근종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산 및 난산, 제왕절개 등 출산에 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 치료는 호르몬 약물치료, 자궁적출술 등이 있으나 임신을 계획 중인 경우 위의 치료법을 시행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 자궁을 보존하고 손상을 최소화 하는데 도움을 '하이푸 시술'이 진행되고 있다.  

하이푸는 60도 이상의 고강도 집속초음파의 열에너지를 사용하여 병변부위를 집중 조사해 괴사를 유도하는 치료 방법으로,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하이푸 역시 하나의 시술로써 장천공, 피부화상 등과 같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나, 다른 치료방법과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이푸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로봇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로봇수술은 최소 침습 방식으로 복잡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수술용 플랫폼으로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부인과 수술 방식이다. 10배까지 확대되는 3D 고해상 수술 화면을 비롯해 카메라 도입 부위의 크기가 8mm로 모든 침투관에 사용할 수 있다. 사람의 손목-손가락처럼 설계된 로봇 팔은 좁고 깊은 부위로의 접근이 용이해 더 정밀한 수술에 도움을 준다.

강남권산부인과의원 권용일 원장은“ 임신을 앞둔 경우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임신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임신 전 정밀검진을 통해 적합한 치료계획을 경험 많은 전문의와 상의하여 임신 출산과정에서 어려움을 과학적으로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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