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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1.10 13:58

허리 신경박리시술, 허리디스크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혹시 수술을 하게 될까 하는 걱정으로 만성적인 허리통증을 방치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하반신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나타났을 때 허리디스크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 선수촌병원 이동엽 원장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 영향 및 잘못된 생활 습관, 허리에 부담을 주는 동작의 반복, 과도한 운동 등이 허리디스크의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척추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주게 되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자극을 받아 제 자리를 이탈하거나 파열될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허리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에도 통증이나 저림 증상을 유발하고, 종아리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할 경우 허리의 감각이 무뎌지고 나아가 보행패턴이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만 받아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라며 "만약 허리디스크가 파열됐다고 해도 중증 증세가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인 신경박리시술을 먼저 시행하고, 이후 효과가 나타나면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신경주사치료가 추가로 고려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엽 원장은 "허리디스크 치료 후에 허리통증이 나아졌다고 해서 무리한 행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허리디스크가 안정되고 흡수되는 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몸을 쓰거나 음주를 하고, 장거리 운전을 하는 등의 행동은 허리에 부담을 주므로 제한해야 한다. 이는 허리디스크의 재파열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치료 후에는 충분한 안정이 필수적이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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