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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2.01.10 09:37

포레스텔라 조민규 첫 솔로 콘서트 '파라나' 성료

▲ 조민규 콘서트 현장 사진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포레스텔라의 조민규의 첫 솔로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조민규의 첫 솔로 단독 콘서트 '신세계:PARANA'가 열렸다. 영하의 날씨에도 2천여 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메웠으며,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밝고 푸르른 싱그러운 에너지가 가득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3일 발매된 조민규의 첫 솔로 미니 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개최된 공연으로 새로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라이브 무대와 조민규의 음악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꾸며졌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인 'The hills are alive'로 시작한 1부에서는 조민규가 자신의 음악 세계를 토대로 구현한 파라나의 사계절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조민규만의 신세계인 파라나는 온화한 날씨에 싱그러운 에너지가 가득한 곳으로, 봄에 어울리는 풋풋함을 담은 'Top of the world'부터 여름의 뜨겁고 열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영화 알라딘의 OST인 'Speechless'까지 소화해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을과 겨울의 분위기를 표현한 김동률의 '여름의 끝자락'과 애절한 동양풍 발라드 '바람'을 열창한 조민규는 1부의 마지막 곡으로 겨울이 지나간 후 또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미니 앨범의 수록곡인 동요 '푸른 꿈을 꾸는 새'를 끝으로 1부 무대를 마무리했다.

2부에서 조민규는 첫 솔로 데뷔곡이자 신세계의 시작점인 '라야'로 포문을 열었다. 조민규는 2부에서 자신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 음악들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정열적인 리듬 위에 인생의 애환을 풀어내는 탱고의 매력을 다양한 넘버로 선보여 남다른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공연 말미 팬텀싱어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Be my love’의 무대를 통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데 이어 팬들을 향한 위로와 사랑의 마음을 담은 신곡 ‘희망도 절망도 아닌 하루’와 끝으로 미니 앨범의 타이틀 ‘Will’을 부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후 쏟아지는 박수 세례에 보답하듯 앵콜 무대에 오른 조민규는 ‘Rosalina’와 ‘Non je ne regrette Rien’까지 열창하며 150분에 걸친 공연을 마무리했다.

조민규는 연초에 열리는 공연인 만큼 관객들에게 밝고 싱그러운 에너지를 전하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표현한 곡들에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공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주는가 하면 진심어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녹여내 오랜 시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했다.

한편, 첫 솔로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조민규는 솔로 활동과 포레스텔라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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