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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1.07 10:29

명치답답 복부팽만감이 가슴답답함까지 유발하는 이유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만성 소화불량 환자는 헛배 부름이나 조기 포만감, 체기, 복부팽만감, 잦은 트림 등의 증상에 시달릴 때가 많다. 속이 안 좋을 때가 많아 조금만 먹어도 배의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이후에는 식욕부진을 겪기 쉽다.

▲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

속쓰림과 명치통증 구역질 등은 가슴답답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경우 개인에 따라 심장 두근거림이나 두통 어지럼증 등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내시경 검사 등으로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도 많아 이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볼 수 있다. 위무력증, 위하수, 기능성소화불량, 신경성 위염 등은 눈에 보이는 기질적 원인 없이 증상이 반복될 수 있다.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은 “명치답답, 복부팽만감 및 흉부의 답답함을 유발할 수 있는 소화기 장애는 그 원인을 한방에서는 위장에 쌓인 담(痰)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서 담은 병리적 물질을 의미한다. 이로 인한 초기증상으로는 소화불량, 즉 상복부 위주 불편감이다. 이후 심계항진 우울증 불면증 어깨결림 등 다양한 증상들로 이어질 수 있다. 가슴답답함은 위장에 가스가 과다해지면서 복강 압력이 상승하고, 이것이 흉강을 압박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장에 쌓인 담으로 인해 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개인의 증상정도와 생활습관, 스트레스 및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상태를 살펴본 후 검사결과에 따라 치료탕약처방이 요구된다. 위무력증, 위하수, 기능성소화불량 환자의 경우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된 것이 문제이므로 위장운동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기문 원장은 “증상에 따라 항진된 교감신경을 이완시키고 부교감을 촉진시켜주는 데 도움이 되는 처방이나 점막 염증을 치료하기위한 처방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위장과 관련된 경혈에 침을 맞고 자극을 주는 경혈자극치료나 약재에서 얻은 액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 등을 개인에 따라 필요 시 병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생활습관개선도 증상개선을 위해 필요하다. 개인 검사결과에 맞는 생활요법을 지도받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스트레스와 불규칙적인 식습관 등의 이유로 위 운동이 저하되기에 관련 질환은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원인을 알기 힘든 상복부 불편감이 만성적으로 느껴질 때 검사에 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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