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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2.01.04 14:08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최승우 열심히 해서 멋진 경기 펼쳤으면 좋겠다”

▲ 커넥티비티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UFC 페더급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복귀전을 잘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짧고 굵은 새해 목표를 밝혔다. 

2014년 옥타곤에 데뷔한 최두호(14-4, 한국)는 3연속 1라운드 KO 승리를 거둬 전 세계 격투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컵 스완슨, 제레미 스티븐스, 찰스 주르뎅에게 패하면서 3연패에 빠져 있다. 약 2년이 넘는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최두호는 지난해 12월 커넥티비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2022년) 6월을 넘기지 않는 시점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해왔다.

최두호는 작년 8월 'UFC Fight Night: 홀 vs 스트릭랜드'에서 대니 차베스(11-4-1, 미국)와 페더급으로 맞붙을 예정이었다. 약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최두호는 자신의 SNS에 "마지막 가벼운 스파링에서 정말 흔한 롤링 중에 어깨를 다치게 됐다"며 출전 불발 소식을 전했다. 최두호는 무산된 차베스와의 대결이 다시 성사되길 희망하며 "이때껏 보강하고 강해진 부분들을 경기 때 잘 보여주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두호가 3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 최두호의 복귀전 상대가 누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지난해 공개된 'UFC 데이나 화이트 한국 단독 인터뷰'에서 UFC 대표(데이나 화이트)는 "코리안 슈퍼보이를 사랑한다(I Love the Korean Superboy)"며 최두호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두호는 UFC 페더급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인 신예로 불리며 화이트 대표에게 "한국의 코너 맥그리거"라고 극찬 받은 바 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닉네임은 은퇴 때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년 페더급에서는 최두호와 나란히 함께하는 정찬성과 최승우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두호는 "(정)찬성이 형이 부상에서 회복하시고 은퇴하실 때까지 원 없이 경기에 뛰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면서 후배 최승우에게는 "잘하고 계시니 열심히 하셔서 멋진 경기를 펼치셨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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