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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문화
  • 입력 2022.01.04 09:32

박상재 전 아동문학회장, 아동문학전문지 '아동문학사조' 5호 발간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지난 1일, 아동문학전문지인 '아동문학사조'(兒童文學思潮) 제5호(390쪽)가 발행됐다. '아동문학사조'는 2020년 1월 20일 서울 ‘아동문학사조사’에서 반연간으로 창간됐다. 발행인겸 주간은 장수출신 아동문학가 박상재(朴尙在)씨이다. 판형은 국판이고 1월과 7월에 발행하며 쪽수는 400쪽 안팎인 아동문학전문지이다.

 

박 발행인은 '아동문학사조'가 추구하는 편집 방향을 “작가들이 탐구하는 소재와 지향하는 가치관을 통해 시대정신을 탐색하고, 아동문학 이론과 작품 연구,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가작품론․ 서평 등을 중점적으로 게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동문학사조'5호는 '동시조의 숲'을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 '현대 동시조의 현주소'(김종헌)에서는 동시조의 흐름을 조명했고, 평론 '꽃가지를 향한 그리움, 엄마 목소리'(박상재)에서는 백수(白水) 정완영의 작가작품론을 게재했다. "동시조의 향기"에서는 김영기, 박영식, 신현배, 윤삼현, 전병호, 조두현, 하순희의 특선 동시조를 수록했다. 특집2로 마련한 "사조 응접실"에서는 상주 글짓기 신화를 만든 최춘해 시인과 팔순기념 동화선집 6권을 출간한 윤수천 작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탄생 100주년 아동문학가”에서는 창령 출신 이준범 시인의 동시를 실었고, "다시 읽고 싶은 동화‧동시"에는 작고문인 허동인의 동시 '산새알'외 3편과 정채봉의 동화 '어린 새'를 조명했다.

이밖에도 도쿄준신대학 오타케 기요미 교수의 '생태환경문학의 시점에서 되돌아보는 일본 평화그림책'과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권애영 특임연구원의 '신중국 수립부터 문화대혁명 전까지'의 중국아동문학사가 관심을 끈다. '만나고 싶은 작가 시인'에서는 동시인 박선미론(황수대), 손동연론(이정석), 동화작가 안미란론(함윤미), 서석영론(김옥선), 배유안론(전영경)이 실렸다. 특선 동화에는 김양경, 김희숙, 윤수천, 정성희 작가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고, 특선 동시에는 김완기, 류병숙, 이상현 시인의 작품이 관심을 끌었다. 제4회 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로는 동시부문 신극원, 동화부문, 박경란, 유순덕, 평론부문 안수연의 작품이 선보였다. '해외 명작동화'란에 소개된 그림형제의 '홀레 아주머니'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편 박상재 발행인은 한국아동문학학회 회장을 지냈고, 국제펜 한국본부 이사로 활동하며, 오는 1월 15일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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