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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1.03 15:07

임플란트, 시술 전 주의할 사항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국내에 임플란트 시술이 도입되고 상용화 된지 반세기가 가까워 지고 있다. 치과에서 임플란트란 인공치아를 잇몸에 직접 식립 하는 시술로, 기존 다른 치아나 잇몸에 거치하던 보철물들과 달리 인접한 치아들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틀니처럼 빠질 염려가 적은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 힘찬플란트치과의원 우인희 대표원장

임플란트의 뿌리 역할인 인공치근은 보통 티타늄으로 이뤄져 있는데, 사람의 뼈와 큰 반발 작용 없이 융화되는 성질이 있기에 직접 식립이 가능하다. 인공 치근이 뼈와 융화만 잘 된다면 평균 10년 이상 사용기간이 안정적이고 사용자가 큰 불편함 없이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머리 역할을 담당하는 크라운은 손상되거나 변색되어도 치료가 아닌 교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장점이 많은 치료법 이지만 잇몸에 직접 식립 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하는 치료법 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큰 부작용 없이 뼈가 회복되며 인공 치근의 나선을 타고 신생골이 생성되며 인공 치근을 고정하게 된다. 티타늄이라는 성분 자체가 부작용을 야기하지 않으나, 유전적으로 금속에 친화적이지 못한 이들은 거부반응이 나타날 우려가 있으며 실제로 몇몇은 임플란트 식립에 실패하기도 한다.

임플란트를 실패하는 사례를 찾아보면 뼈가 손실되어 임플란트가 고정되지 못하여 흔들리는 경우가 다수이고, 관리를 미숙하게 했을 때 잇몸 뼈에 염증이 나타나서 식립된 임플란트를 다시 빼내는 결과를 초래 하기도 한다.

식립 한 임플란트가 실패할 경우, 잇몸 뼈가 회복되길 기다린 다음 다시 재식립을 하는 과정은 수술의 난이도를 더욱 높인다. 이를 방지 하기 위해 임플란트 수술 전 정밀한 인상 채득과 모의 수술 등을 진행하기도 하며 실제로 첨단 장비를 동원해 식립을 진행한 경우 실패 확률은 낮아진다.

의료진과 환자 당사자의 노력에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식립했다 하더라도 안심하긴 이르다. 인공구조물들은 변질되거나 변형될 우려가 적지만 구강 내 환경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재료는 영구적이나 임플란트 자체는 반영구적으로, 후속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사용기한을 늘릴 수 있다. 

수원 힘찬플란트치과의원 우인희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식립하기 전부터, 식립한 다음에도 꾸준한 관리와 정밀한 검사가 이어져야 오랫동안 큰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라며 "임플란트 식립을 고려 중이라면 방문하고자 하는 치과의 치과의사가 직접 책임 진료를 행하는지, 인상채득과 치료계획을 설립하는 과정은 허술하지 않은지, 식립 후 사후관리는 어떻게 해주는지 꼼꼼하게 알아본 다음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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