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31 12:03

스키, 손목통증 유발하는 부상 많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겨울이 되면 스키나 스노보드와 같은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스포츠 활동 중 넘어지면서 바닥을 손으로 강하게 짚다가 손목에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손목을 다치고 난 후에 극심한 손목통증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TFCC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TFCC는 삼각섬유연골복합체라고 불리는 구조물로써 새끼손가락부터 손목 관절 부위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연골이다. 이 조직은 손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손목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TFCC, 삼각섬유연골복합체가 파열되면 손목의 척측으로 통증이 느껴지고, 손목을 구부리거나 돌리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니 이런 증세가 있다면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TFCC, 삼각섬유연골복합체의 파열은 대부분 갑작스러운 외상이 원인이 된다. 그렇지만 퇴행성 변화로 인해 파열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라며 "삼각섬유연골복합체의 파열이 경미하거나 급성 파열인 경우에는 손목을 고정하거나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파열이 심각한 편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파열된 부분을 봉합하거나 일부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스포츠 활동 중 손목에 충격을 받고 손목통증이 생겼다면 손목골절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손목통증 발생 시에는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덧붙였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