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프로젝트 밴드 루아난다(Ruahnanda)의 세 번째 싱글 ‘다른 이름’이 발표됐다.

12월 30일 공개된 루아난다의 싱글 '다른 이름'은 지난해 발매된 '효사정' 이후 약 1년여 만의 작품으로, 이전과는 다르게 다소 차갑고 어두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해당 곡은 루아난다 리더인 박상우가 직접 보컬에 참여했으며, 현세에 이루어지지 않은 인연을 다른 세계의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을 가지고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면 깊숙한 광기 어린 사랑과 집착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으며 4대의 기타와 현악, 전자악기 등이 어우러진 싸이키델릭 락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또한 후반부의 몰아치는 편곡은 감정을 극대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다른 이름'은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도 발표했는데, 뮤직비디오는 황인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안소현, 김미소, 고기영 배우가 출연하여 엇갈린 사랑의 감정을 담아내고 있다. 현세와 내세의 이야기가 오가는 플롯의 연출로 제한된 공간에서도 훌륭한 영상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루아난다 리더 박상우는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보고 기억에 많이 남아 그것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다른 이름'의 음원은 멜론, 지니뮤직, 바이브, 벅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이용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