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29 17:02

아토피, 식단 관리 비롯해 일상에서 관리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피아노를 전공하는 20대 여성 이 모 씨는 최근 심해지는 아토피 증상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연주회 준비로 스트레스가 쌓여 올라오는 단순 피부 트러블로 여겼다. 하지만 가려움증이 심해지면서 부위가 점점 넓어져 심한 날에는 얼굴 전체가 벌겋게 되기도 했다. 부모님께도 없는 아토피가 성인이 돼서 찾아온 탓에 이 모 씨는 신체적 고통 외에도 정신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하늘마음한의원 창원점 최성희 원장

위의 사례처럼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아동 청소년 아토피 환자는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20세 이상 성인 환자는 숫자와 비중 모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창원점 최성희 원장은 “생후 2개월부터 두 돌 무렵까지 나타나는 유아기 아토피의 경우 주로 볼 부위, 2~10세까지의 소아기 아토피는 팔다리가 접히는 부위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성인에서는 팔다리 접히는 부분과 손, 손목, 얼굴, 목 등 더 넓은 부위에 걸쳐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성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유병 기간이 길고 중증 환자가 많으며, 노출되는 부위의 증상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이 대표적 증상으로 발병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는데, 경과가 지남에 따라 가려움이 심해지고 진물이 흐르는 등의 염증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려움을 견디지 못해 긁는 경우 피부에 흉터가 발생해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가려움증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평소 화창한 날씨에 햇볕을 자주 쬐어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또한 일상에서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인스턴트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식단을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에 적당한 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 반신욕 등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