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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12.29 14:10

'나 혼자 산다' 2021 연말 결산, '중추' 기안84 X 박나래 활약 → '전회장' 전현무 복귀

▲ MBC ‘나 혼자 산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나 혼자 산다’의 2021년은 달랐다. 8주년과 400회를 훌쩍 넘긴 장수 예능이 선택한 것은 안주가 아닌 ‘변화’였다. ‘새로운 얼굴’의 등장으로 무지개 모임은 ‘확장’됐고, 의미와 웃음을 양 손에 잡은 기부 기획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관찰 예능의 ‘원조 맛집’다운 한 해였다.

‘나 혼자 산다’는 올해에도 금요일 비드라마 TV 화제성 1위, 금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2049 시청률은 드라마의 강세에도 4주 연속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금요일 밤은 곧 ‘나혼산’이라는 공식을 지켜냈다. 특별했던 ‘나 혼자 산다’의 2021년을 ‘발굴-확장-선한 영향력’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짚어봤다.

#새로운 얼굴, 남윤수-박재정-이은지-이주승 등 발굴! 시청자와 공감으로 쌓은 유대!

올봄 ‘나 혼자 산다’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우리 독립했어요’ 특집의 표예진, 박재정부터 ‘새싹 특집’의 남윤수까지 연이은 사회초년생들의 등장과 함께 제2의 활로를 텄다. 베일에 싸인 스타들의 일상을 주로 비췄던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내 집을 꿈꾸며 5천 원짜리 복권 한 장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생애 첫 계약금으로 은퇴한 아버지에게 구두를 선물하는 모습은 시청자로 하여금 TV 속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경험을 선사했다. 

‘나혼산’ 제작진은 2021년 “특별하지 않은 삶은 없다”며 베일에 싸인 스타의 삶, 탄탄한 무지개 모임의 팀워크라는 폭발력 있는 아이템보다 ‘새로운 얼굴’ 발굴에 방점을 찍었다. 아누팜, 이은지, 이주승 등이 보여준 1인분의 삶은 시청자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로 다가갔고, 공감의 힘으로 시청자와 끈끈한 유대감을 만들어내며 금요일 밤마다 TV 앞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2022년에는 어떤 ‘새로운 얼굴’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지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무지개 모임의 확장! '전회장' 전현무 복귀 → 베스트 커플상 후보 ‘키안 브라더스’ 물오른 케미!

무지개 모임의 팀워크는 확장과 변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 프로그램의 중추 역할을 도맡은 기안84와 박나래는 ‘텐트 추격전’으로 큰 웃음과 함께 2021년의 문을 열었고 성훈, 화사까지 합심, 믿고 보는 케미와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8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어머나 반갑습니다’ 특집에서는 원년 멤버 김광규, 곽도원, 쌈디가 재출연하며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400회를 맞아 ‘전회장’ 전현무가 복귀, 최고 시청률 10.7%를 기록한 ‘무무상회’부터 SNS를 뜨겁게 달군 ‘비둘기 아줌마’까지 폭발적인 예능감을 자랑했다. 확장된 무지개 모임에서는 ‘따로 또 같이’라는 1인 가구 사회의 변화 흐름까지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방과 무(성훈-전현무)’, ‘키안 브라더스(기안84-키)’, ‘나사 자매’(박나래-화사) 등 수많은 관계성이 탄생, 물오른 케미까지 함께 담아냈다. 올해의 발견으로 꼽히는 ‘키안 브라더스’는 이번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커플 후보까지 오른 바, 수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무무상회 → 무지개 달력' 웃음 X 의미 다 잡은 기부 기획! 코로나 블루 타파할 긍정 에너지!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모임 활용법은 남달랐다. 모여만 있어도 웃음이 터지는 조합에 ‘선한 영향력’을 더해 웃음과 의미를 한데 잡은 기획을 만들어냈다. 기부를 위한 과정으로 한 회를 모두 채워버린 시도는 색달랐다. ‘무무상회’와 ‘무지개 달력’은 빈틈없는 웃음과 함께 예능의 순기능을 적극 활용, 시청자의 기부 참여까지 이끌어내는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먹방과 1인 가구 레시피라는 2049 세대들의 니즈를 저격함과 동시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판매 촉진이라는 현실적인 도움을 이끌어냈다. 이장우는 ‘쉑쉑 김장’이라는 자취생 맞춤 레시피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았고, 경수진은 코로나19로 찬바람이 불던 떡볶이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나혼산’이 만든 트렌드가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키고, 코로나 블루에 빠진 시청자들에게 실존하는 위로를 전한 것이다. 시청자의 웃음을 위해 고군분투 달려온 ‘나 혼자 산다’는 오는 2022년에도 금요일 밤을 든든하게 책임질 전망이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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