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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3.27 16:16

'백프로' 언론시사회, 단조로운 연출력이 아쉬운 범작

윤시윤 여진구 출연, 4월 3일 개봉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모든 것을 잃은 프로골퍼가 섬마을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백프로' 언론 시사회가 27일 오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윤시윤과 여진구의 만남으로 알려진 '백프로'는 천재골퍼였지만 슬럼프 이후 사고로 명예는 물론 목소리마저 잃은 프로골퍼 백세진(윤시윤 분)이 옛 은사가 있는 섬마을에서 졸지에 학교 선생이 되면서 마을 사람들과 마을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빵왕 김탁구'로 주가를 올리던 윤시윤이 시나리오만 보고 참여를 결정했고 아역 배우로 주목받던 여진구가 참여했으며 여기에 천호진, 이경영, 이병준 , 이원종, 박상면 등 조연 배우들이 섬 사람들을 연기했다.

▲ 영화 '백프로'의 김명균 감독과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백프로'는 상처를 입은 주인공과 그를 치유하게 하는 순박한 섬 아이들과 인정 많은 마을 사람들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힐링'을 유도하고 골프라는 소재를 처음으로 도입해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에 주력했다.

하지만 좋은 소재와 배우들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단조로운 연출력이 오히려 영화의 감동을 막았고 이로 인해 기존 영화들과 차이를 보여주지 못한 채 그저 '순박한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에 머무른 점이 정말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개봉한 '백프로'가 관객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을지에 성패가 달려있다. '백프로'는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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