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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28 14:56

어깨관절와순파열, 어깨탈구 빈번하다면 확인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스포츠 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 중에 어깨탈구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깨탈구'란 흔히 이야기하는 '팔이 빠졌다'라고 표현되는 질환으로써 격렬한 동작을 하거나 어깨관절에 큰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어깨관절은 운동 범위가 넓기 때문에 팔을 강하게 뻗거나 젖히는 동작만으로도 어깨탈구가 나타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어깨탈구 시에는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 탈구된 부위를 제자리로 맞춰야 한다. 비의료인이 어깨탈구를 교정하려 시도하다가는 어깨관절 주변의 혈관이나 신경, 인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을 통한 교정이 필요하다. 처음 발생한 어깨탈구는 증상에 따라 수술 없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관절에 큰 손상이 없는 한, 약물 및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문제는 반복적으로 어깨가 빠지는 습관성 어깨탈구다. 작은 충격만 받아도 쉽게 발생하는 어깨탈구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습관성 어깨탈구를 장기간 방치하면 만성 어깨통증 및 어깨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동작만 해도 발생하는 습관성 어깨탈구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탈구 횟수가 증가할수록 어깨관절와순파열이 진행되는 등 어깨관절의 손상이 악화되어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어깨탈구 수술은 여러 방식이 있는데 주로 파열된 어깨관절와순을 봉합하는 봉합술이 시행된다.

어깨관절와순파열 봉합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진행되어 수술시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고, 수술 시에 발생할 수 있는 관절 손상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다. 

어깨탈구 수술 후에는 어깨관절이 흔들리지 않도록 약 한 달 정도 보조기를 착용하여 관절을 안정시켜야 한다. 또한 6개월 정도는 격렬한 동작은 자제하고 재활치료를 통해 어깨 근력을 강화시키고 어깨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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