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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12.26 10:22

'지헤중' 송혜교x장기용, 사랑보다 아름다운 이별이야기 ‘애틋 포옹’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와 장기용이 이별하는 중이다. 

12월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연출 이길복/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제작 삼화네트웍스, UAA/이하 ‘지헤중’) 13회에서는 천천히 이별을 시작한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랑하지만 이별해야 하는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함께 파리로 떠나자고 제안했다. 하영은도 윤재국과 같이 떠나고 싶었다. 그를 사랑하기에.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아버지와 이혼을 하겠다는 엄마도,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친구도, 자신의 열정을 쏟아 만든 브랜드 소노도 모두 하영은의 마음을 붙잡은 것이다. 하영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윤재국은 하영은을 위해, 모두를 위해 그녀와의 이별을 결심했다.

그보다 앞서 하영은도 윤재국에게 마음껏 사랑한 후 헤어지자고 말한 상황. 하영은과 윤재국은 이별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서로 원 없이 사랑했다. 아무 걱정 없는 연인처럼 함께 출근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눈부시도록 아름다웠다. 그리고 아름다워서 애틋하고 슬펐다. 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포옹은 시청자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렇게 윤재국과 이별하고 있는 하영은에게 큰 전환점이 될 사건이 발생했다. 언택트 패션쇼의 성공으로 핫하게 떠오른 디자이너 하영은이,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것. 디자이너로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려온 하영은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또 어쩌면 사랑하는 윤재국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과연 하영은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지헤중’ 13회는 마무리됐다.

‘지헤중’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매회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하영은과 윤재국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가 애틋한 눈물을, 췌장암 진단 후 남편 곽수호(윤나무 분)와 이별을 준비하는 전미숙(박효주 분)의 이야기가 뭉클한 눈물을 자아낸다. ‘사랑’ 그리고 ‘이별’이라는 가장 보편적인 감성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담아낸 극본과 배우들의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마음껏 울 수 있는 드라마 ‘지헤중’이 반갑고 고마운 이유이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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