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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12.23 10:32

'피의 게임' 후반전 관전 포인트 #지상층과 지하층의 엇갈린 운명 #정치냐 브레인이냐 연합의 끝은?

▲ MBC ‘피의 게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MBC 서바이벌 리얼리티 예능 ‘피의 게임’이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고 있다. 

‘피의 게임’은 게임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전을 펼치며 돈을 두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상층 플레이어들에게 철저하게 숨겨져 있던 지하층의 존재가 드러나며 본격적으로 피의 싸움이 진행, 흥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상층과 지하층의 서열이 뒤바뀌며 중반이 지나고 결승을 향해 가는 가운데 후반전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엇갈린 지상층과 지하층의 운명은?

호의호식하던 지상층 플레이어들에게 지하층의 존재가 드러나며 ‘피의 저택’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자신들이 탈락시킨 플레이어들이 지하층에서 숨죽이며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것. 지상층 플레이어들은 이들의 존재에 충격을 금치 못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의리를 지키려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위로 올라가겠다는 목표 하나로 지하층에서 고군분투했던 지하층 플레이어들은 전투태세를 놓지 않았고, 지상층 역시 긴장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지상층과 지하층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지하층이 드디어 설욕을 딛고, 지상으로 올라가게 됐다. 첫 정면 대결에서 지상층이 져주겠다고 나서며 게임 조작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패한 지하층은 굴욕을 이기고 두 번째 정면 대결에서 승리를 맛봤다. 특히 악으로 뭉친 이나영이 지하층에 있던 생활용품은 물론 지상으로 통하는 통로의 열쇠까지 쥐고 가며 지상층 플레이어들의 험난한 지하 생활이 예고됐다. 

지상층에서 편히 먹고 자며 게임에만 몰두했던 덱스, 박재일, 박지민, 송서현이 가진 것을 모두 잃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후반전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가 모인다.

#. 정치냐 브레인이냐! 연합의 끝은?

전반전 ‘피의 게임’에서는 ‘정치’가 생존과 탈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자신의 능력으로 머니 챌린지에서 승리해도 결국 탈락자는 투표를 통해 진행됐기 때문. 또한, 활약이 돋보이는 플레이어를 떨어트려야 다음 게임에서 생존할 확률이 높아지기에 가장 브레인 능력치가 뛰어난 사람은 탈락 타깃 1순위가 됐다.

특히 앞서 박지민이 정치만으로 자신이 지목한 타깃을 지하층으로 떨어트리는 데 성공했지만, 의리로 뭉친 덱스, 박재일 등에게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인물로 지목됐다. 이에 탈락이 확실시 되는 것 같던 순간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했다. 지상층과 지하층이 팀전으로 대결하는 후반전에서는 박지민이 에이스로 등극한 것. 분위기의 주도권을 잡은 덱스는 박지민을 끝까지 데리고 가겠다고 선언, 후반 게임에서 피지컬과 브레인을 갖춘 능력자가 필요함을 암시했다.

남은 후반전에서 플레이어의 생존을 결정짓는 것은 정치력일지 브레인일지, 피말리는 연합 싸움이 끝까지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는 27일(월)에는 반전을 거듭하며 달려온 ‘피의 게임’이 4회를 남기고, 송년특집으로 몰아보기를 준비했다.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월요일 밤을 ‘피요일’로 물들였지만, 아직 못 본 시청자들도 마지막 남은 후반전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이에 결승으로 향해가는 동시에 상황이 뒤바뀐 지상층과 지하층의 주요 활약을 되짚고, 최종 우승자를 예상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의 게임’ 측은 이번 주 추가 추방자 발표를 앞두고 결방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후반부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제작 공정을 진행, 더욱 흥미로운 내용으로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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