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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12.23 10:10

'세나개' 길을 떠돌던 마루와 사람을 피하던 연이의 근황은?

▲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2년째 사람을 경계하며 도로 위를 떠돌던 마루. 불법 개 농장에서 다리가 잘린 채 구조되어 사람을 두려워하던 연이. 고물상에 버려진 뒤 노부부의 가족이 되었지만 녹록지 않은 형편 때문에 병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던 대박이 까지. 이번 방송에서는 2021년에 안타까운 사연으로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던 세 반려견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이들을 위해 설채현 전문가가 산타가 되었다는데… 과연 그가 준비한 선물은 무엇일까?

도로 위에 살던 개 마루, 다리 잘린 개 연이

마루는 지난 7월 2일, ‘2년째 도로 위에 사는 개’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이하 세나개)에 소개되었다. 상자에 담겨 길거리에 버려진 뒤 2년 동안 위험한 도로 위에서 예전 보호자를 기다렸던 마루. 하지만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세나개 제작진과 구조대, 설채현 수레이너는 마루를 구조했다.

5달이 지나 마루를 다시 찾은 세나개 제작진. 그런데 마루가 병원에 있다? 바삐 움직이는 의료진과 마취된 채 수술대 위에 잠들어 있는 마루. 큰 수술을 받는 건 아닌지 걱정되는 순간 익숙한 얼굴이 나타난다. 바로 지난 방송 당시 마루를 임시 보호하기로 한 임시 보호자 부부! 마루가 수술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며, 왜 아직도 임시 보호자와 함께 지내고 있는 것일까?

3월 26일, ‘다리 잘린 개, 연이에게 무슨 일이?’ 편에서는 불법 개 농장에서 다리가 달린 채 구조된 연이의 이야기가 세상에 공개됐다. 과거의 아픔 때문일까, 자신을 돌봐주는 임시 보호자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할 정도로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하던 연이. 사람의 손길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 상태였는데…

이후 연이를 다시 만난 곳은 경기도의 한 반려견 운동장이다. 전보다 밝아진 모습으로 친구 반려견과 즐겁게 뛰어놀고 있는 연이. 임시 보호자의 말에 따르면 솔루션 이후 연이와의 관계가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연이에게는 아직 가슴 아픈 문제가 하나 남아있는 상황이다.

대박이 가족에게 일어난 기적

지난 8월, 고물상에 버려졌던 대박이의 사연이 방영됐다. 오갈 곳 없는 대박이를 거두었지만 정작 부부는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빠듯한 살림살이였다. 없는 형편이지만 대박이를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던 할아버지. 그런데 어느 날부터 대박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아 걱정이라는데… 검진 결과 심장사상충이 발견돼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대박이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 다행히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심장사상충 치료를 진행했던 대박이.

방송 이후 대박이네를 향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전국 각지에서 대박이와 노부부를 위한 선물이 오는가 하면, 길에서 할아버지와 대박이를 알아보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고. 덕분에 대박이는 마지막 심장사상충 치료를 받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상태. 근심 가득했던 노부부의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이 조금씩 묻어나고 있다. 이제 행복할 일만 남은 대박이네. 그런데 다시 찾은 대박이네 집 상황이 심상치 않다. 낯선 사람들이 중장비까지 동원해 집을 철거하고 있는 것. 대박이네 가족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큰 아픔이 있었지만, 누구보다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 세 마리 반려견과 그들을 위해 설쌤이 준비한 특급 크리스마스 선물! 이제는 슬픔이 아닌 감동의 눈물과 함께할 <행복해도 돼, 대박이 마루 연이>편은 2021년 12월 24일 11시 05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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