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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22 16:25

[칼럼] 무릎수술재활, 회복 정도에 따른 체계적 과정 중요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가 있으며 이들은 X자 모양으로 교차하여 허벅지 뼈와 종아리뼈를 이어주고 있다.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을 지지해 주고,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격렬한 동작을 하다가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리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어진다면 전방십자인대에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에는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고 무릎에 통증이 생긴다. 이외에도 무릎에 부종이나 무릎 관절 불안정증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2019년도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진료 인원은 4만 명을 넘어섰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고 한다.

또한 전체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들 중에서는 20대 환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30대, 40대 환자 순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경미한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는 약물 및 주사,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그렇지만 파열이 심하다면 손상된 조직 대신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환자의 나이, 성별, 직업,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하여 시행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수술 후에는 레이저 및 냉각 치료 등의 과정을 통해 통증 및 붓기를 감소시킬 수 있다. 더불어 무릎의 관절가동범위 및 근력 회복, 고유수용감각 운동 등을 시행하는 재활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재활 과정은 환자들의 회복 속도에 따라 각각 적용되므로 의료진에 의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다.

재활 과정은 무릎 관절의 기능 회복에 큰 영향을 끼치며 이는 일상생활 및 스포츠로의 복귀 기간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므로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

도움말: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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