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노아'의 바람을 일단 잠재웠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는 26일 전국 938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당일 16만 7천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작이라는 프리미엄과 많은 스크린 수가 역시 흥행의 원동력이 됐다.

반면 승승장구하던 '노아'는 '캡틴 아메리카'의 등장으로 다소 상승세가 주춤했다. 전국 614개 스크린에서 6만 6천명을 모은 '노아'는 현재 136만 6천명의 총 관객 수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이어 한국영화 '우아한 거짓말'이 3만 6천 명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2만 명을 각각 모았다. 특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경우 152개라는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작은 영화'의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