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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12.22 12:18

[S종합] '고요의 바다' 제작자의 열정, 작품에 그대로 전달될까

▲ ⓒ넷플릭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고요의 바다'의 연출을 맡은 최항용 감독은 "'고요의 바다'는 2014년 졸업작품 단편영화로 찍었던 작품이다. 그때만해도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많았는데 달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많이 없었다. 달에 관심을 갖고 보던 중에 달이 지구에서 가깝지만 우리가 아는 정보가 별로 없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고요의 바다' 탄생 배경을 소개했다.

▲ ⓒ넷플릭스 제공

제작을 맡은 배우 정우성은 단편 영화였던 '고요의 바다'를 장편 드라마로 제작하는 과정에 대해 "단편이기에 가능한 패기가 있는 작품을 장편으로 만드는건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자본이라는 현실적 제한 안에 할 수 있는 구현, 시나리오를 읽을 때는 상상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는 또 다른 부분이라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우성은 "그런 쉽지 않은 부분 때문에 진정으로 해줄 수 있는 배우를 찾고 그 배우들이 응해줬을 때의 기쁨은 잠시다. 다시 이 배우들이 현장에서 할 수 있는 현실적 구현은 오롯이 제작사가 만들어줘야하기 때문에 기쁨과 우려가 공존했던 시간이다"고 덧붙였다.

▲ ⓒ넷플릭스 제공

배두나와 공유는 제작자인 정우성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배두나는 정우성에 대해 "저렇게 열심히 하는 제작자는 처음 봤다"며 "하루도 안 빼고 현장에 왔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너무 공을 들이는 모습을 봤다. 배우이기 때문에 배우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케어해주는 제작자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유는 "배우이기 때문에 배우가 현장에서 어떻게 해야 편할지에 대한 부분을 캐치해줬다. 그렇게까지 할 거라곤 예상 못했는데 항상 현장에서 함께 했고 작품에 대한 열정과 배우들에 대한 애정이 넘쳤다. 좋은 제작자덕에 배우들이 파이팅 넘치게 작품에 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넷플릭스 제공

배두나는 무거운 우주복을 입고 연기했던 시간에 대해 소개했다. 배두나는 "우주복을 의상팀이 그나마 가볍게 만들어주신 걸텐데 너무 무거워서 한 번은 집에 있는 체중계를 가져가서 무게를 재봤다. 헬멧이랑 산소통을 제외하고 우주복만 8.5kg 정도 되던데 처음에 입을 때는 폐쇄공포증이 오는 것처럼 입고 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공유는 "지금 생각해보면 무거운 의상이 연기에 도움이 된 것 같다. 무거운 우주복 때문에 실제로 움직임이 느려지기 때문에 저중력 모션이 더 리얼하게 표현된 것 같다"고 의외의 장점 또한 소개했다.

'고요의 바다'는 자원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24일 공개된다.

▲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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