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3.26 16:54

천우희 "'한공주' 시나리오 보자마자 딱 내꺼라 생각"

영화 '한공주'에서 인상적인 연기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한공주'에서 주인공 '한공주'를 인상적으로 연기한 배우 천우희가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한공주'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한공주'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천우희는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내꺼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연기가 많이 어렵긴 했지만 작품을 받자마자 '뭘 하려고 하지 말아야겠다, 공주가 무슨 생각, 무슨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관객이 헤아릴 여지를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영화 '한공주'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천우희 ⓒ스타데일리뉴스
천우희는 '한공주'를 통해 그간 자신을 따라다닌 영화 '써니'의 '본드걸'에서 완전히 벗어나 너무나 충격적인 일을 당하고 의도하지 않게 버림을 받아야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으려하는 여고생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천우희는 "혼자 촬영하는 부분이 많아 외로운 점이 많았지만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됐다. 무거운 내용이지만 분위기는 밝게 하려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면서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했다"고 말했다.

천우희의 호연이 돋보인 '한공주'는 오는 4월 17일 개봉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