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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17 10:25

하지정맥류, 시술 후 추가 검진 중요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많은 이들이 아는 ‘하지정맥류’라는 질환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다리에 구불구불한 혈관이 돌출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역류가 서서히 진행되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간과해선 안된다.

▲ 편하지의원 창원 김기년 원장

하지정맥류는 정맥혈관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혈관질환으로 정맥 혈관을 흐르는 혈액이 심장 반대방향으로 역류하게 되는 것이 원인인데 큰 혈관 및 작은 혈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군데의 혈관에서 발생하기도 하며 자연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오래 방치할수록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역류가 일어난 혈관을 다시 원상태로 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제 기능을 잃은 혈관을 폐쇄하거나 제거하는 방식의 치료가 실시되며 직접적으로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 및 혈관을 열처리하거나 약물을 이용해 폐쇄하는 시술 등이 있는데 환자의 혈관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여 혈관폐쇄를 진행한다.

단, 위에 언급된 것처럼 하지정맥류는 정맥혈관이 있는 어디에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동시다발적으로 역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시술 전 실시되는 혈관초음파 검사에서 문제 혈관을 다 찾지 못하는 경우, 자연적으로 시술 대상에서도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시술 전뿐만 아니라 시술 이후에도 한번 더 추가 검진을 통해 놓친 부분은 없는지, 미세혈관의 역류가 발생하진 않았는지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편하지의원 창원 김기년 원장은 “요즘엔 과거에 비해 하지정맥류 치료 방법들이 다양해지면서 환자분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으나 시술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정확하게 문제 혈관을 찾고, 적절하게 치료하는가’에 대한 부분이다”며 “하지정맥류 시술 이후에도 증상이 미약하게 지속되거나 증상이 이어지고 있다면 추가 정밀검진을 통해 남아있는 문제 부위는 없는지 한번 더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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