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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12.16 15:01

[S종합] '설강화' 논란 딛고 정해인-지수의 예쁘고도 슬픈 사랑이야기로 집중될 수 있을까

▲ 지수, 정해인 ⓒJT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snowdrop'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남파공작원 임수호 역을 맡은 정해인은 드라마로는 시대극은 이 작품이 처음이라며 "정말 많은 배우분들이 나오고 저는 모두와 부딪히는 역할이라 배우분들마다 생기는 케미가 어떻게 보여질지 너무 궁금하다. 캐릭터 특성상 액션이 많기 때문에 체력 준비도 완벽하게 했어야 했는데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첫 방송의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정해인은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상상 속 인물이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기 때문에 시대적인 배경에 대한 지식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했다"고 가볍지만은 않은 '설강화'에 접근 과정을 설명했다.

▲ 정해인 ⓒJTBC 제공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지수는 이날 "첫 주연작이라 많이 떨렸는데 막상 현장에 가니 영로가 된 기분"이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수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영로라는 캐릭터가 너무 밝고 매력이 있는 친구였다. 순탄한 삶을 살지만은 않았지만 밝고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려는 영로의 모습에서 제가 실제로 배울 점도 많았다. 영로를 연기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고 캐릭터에 몰입하며 느낀점을 소개했다.

또한 지수는 "아무래도 처음 드라마 주연을 하다보니 어떻게 나오는지도 모르고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정해인 선배님이 많이 이끌어주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정해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정해인은 지수에 대해 "매 촬영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감독님의 디렉션을 바로 이해하고 바로 표현하는게 쉬운게 아닌데 너무 잘해서 놀랐다"고 칭찬했다.

▲ 지수 ⓒJTBC 제공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은 이날 정해인에 대해 "시작 단계부터 너무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조현탁 감독은 "시놉시스를 만들 때부터 정해인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는데 처음 섭외 제안을 했다가 거절 당했다. 심기일전해서 꼼꼼하게 재정비를 하고 다시 제안을 했고 승낙을 받아 함께 맥주를 마셨던 그날이 '설강화' 하며 가장 행복했던 날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해인은 "제안이 들어왔을 때 'D.P.' 촬영 중이어서 시간이 겹치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감독님과 제작진, 배우분들이 배려를 해주셔서 함께 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조현탁 감독은 제작 단계부터 발생했던 역사왜곡과 간첩미화 등의 논란에 대해 "'설강화'는 1987년 군부정권과 대선정국이라는 상황 외에 모든 인물과 설정, 기관들 모두 가상의 창작물이다"라며 "전체 이야기의 중심인 수호와 영로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포커싱을 맞췄고 그외의 다른 것들은 가상의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현탁 감독은 "제작 단계에서 몇가지 문구가 노출되며 오해가 쌓인 것 같은데 그런 논란과는 전혀 무관하다. 창작자들은 어떤 작품에 임할 때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소신껏 준비한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과 그를 감추조 치료해준 여대생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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