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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영화
  • 입력 2021.12.16 11:58

[S종합] '층' 새로운 형태인 오디오 무비, 꿀성대 배우들과 함께 날아오를까

▲ 문채원, 이제훈 ⓒ네이버 바이브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영화 '층'의 제작보고회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임지환 감독은 '층'에 대해 "처음에는 소리로 설명을 하려고 했다. 가이드 녹음을 하다보니 되려 집중도를 잃게 되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설명이 아닌 분위기로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분위기에 집중했다"고 오디오무비의 특별한 점을 소개했다.

이제훈은 목소리로만 연기를 한 '층'에 대해 "청취자들이 상상을 많이 할 수 있는 작품이겠구나 싶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훈은 "목소리로만 연기를 하고 연기를 보여준다는 것이 특별했고 이제훈이라는 배우의 목소리를 좀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목소리에 집중했다. '시그널'에서도 프로파일링을 하는 형사 역을 맡았었는데 그때와는 차별점이 있는 프로파일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문채원 역시 "소리로만 전달하는 작품이라는 것이 가장 새로웠다"며 '층'에 함께 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문채원은 "영화는 다 정해져있는 것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느낌이라면 오디오무비는 책을 읽을 때처럼 청취자들이 능동적인 상상을 통해 함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오디오무비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 문채원은 "오디오로만 전달되는 무비이다 보니 멜로나 로맨틱코미디 보다는 아무래도 소리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미스터리 장르가 좋은 시너지를 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이 되는 층간소음 소재를 다루다 보니 그동안 해보지 않은 소재라는 것도 새롭게 다가왔다"고 '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층'에서 경비원 역을 맡은 강신일은 "이번에 오디오무비를 해봤더니 개인적으로는 이런 콘텐츠가 더욱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배우들의 대사는 가사로, 모든 소리가 음악처럼 들렸다. 보이지 않고 들리기만 하는 오디오무비를 즐기며 상황을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고 오디오무비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이제훈은 "이 작품을 하면서 너무너무 만나고 싶었던 선배님이 계셨는데 대본리딩 현장에 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드라마 DVD를 가져가서 사인을 받았다"고 특별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제훈은 "'네 멋대로 해라'가 제 인생 드라마다. 너무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했던 작품이고 그 작품에 출연했던 양동근 선배님을 만난다는 팬심에 가서 사인을 받고 사진도 찍었다"고 팬심을 뽐냈다.

'층'은 알 수 없는 층간소음이 계속되는 무광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로 오는 2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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