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16 10:26

겨울철 심해지는 두드러기, 피부 장벽기능 회복이 관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40대 여성 이 씨는 조금만 음씩을 잘못 먹어도 눈가가 붓고 피부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면서 가렵기 시작한다. 

두드러기는 전체 인구 중 20%가 평생 한 번쯤은 걸릴 수 있다고 알려진 흔한 피부질환이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팽진과 함께 붉은 반점 그리고 피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특징을 보인다.

▲ 하늘마음한의원 노원점 김지나 원장

하늘마음한의원 노원점 김지나 원장은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피부 장벽이 약해져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 두드러기는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우리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두드러기는 림프 기능과 장 기능 저하로 발생한 면역질환으로 볼 수 있다. 림프관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아 노폐물 제거와 세균을 방어하지 못하는 경우 우리 몸에 독소가 유입돼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것이다. 즉 두드러기는 우리 몸 안에 독소가 있다는 경고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정 상황에만 발병하는 두드러기도 있다. 스트레스나 심리적 긴장 같은 상황 속에서나 운동, 샤워,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여 체온이 상승하는 상황에 발생하는 두드러기는 콜린성 두드러기로 볼 수 있다. 이 두드러기의 경우 심리적인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치료 시 열 진정과 심리적인 안정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 

두드러기는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따라서 되도록 몸에 자극을 줄 만한 습관들을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중 하나가 식습관이다.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서는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소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과식이나 야식의 습관은 버려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가 섭취하는 수많은 음식 중 인스턴트 음식이나 부패한 음식 등으로 인해 ‘독소’가 인체로 들어올 수 있는데 이러한 잘못된 식습관은 장에 유해균을 증가시켜 독소가 쌓이게 만든다. 이렇게 축적된 독소는 장뿐만 아니라 간, 혈액, 피부로 이동해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축적된 독소들은 체내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키고 피부 자생력 또한 약하게 만들면서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