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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통일 이야기'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북한 소개
현재 보다 미래를 위해 남북한의 차이점을 보기 쉽게 설명해
2021년 12월 14일 (화) 17: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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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원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신간 '10대를 위한 통일 이야기'표지(청파랑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최근 출판된 '10대를 위한 통일 이야기'(청파랑)는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남북한의 차이점을 다양한 예로 설명하고, 북한의 현재 모습을 부연한다. 

이를테면 북한에도 유튜버가 있나요?, 북한에도 한류열풍이 있나요? 거기에도 마트와 편의점이 있나요? 등 등이다. 어쩌면 세계여행 가이드북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이렇게 쉽게 접근하니, 골몰하지 않고 유려하게 읽힌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열풍은 풀리지 않는 남북한의 대립을 해결할 매개체다. 중국과 북한이 강력한 통제력을 구축하고도 막기 힘든 물결이다.

하물며 작년 아시아는 물론 일본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tvN)은 어떤가. 누가 북한 현지 사정을 이렇게 세세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낯설은 단어, 용어, 남한과 중국에서 건너온 상품을 몰래 사고 파는 블랙마트의 실상도 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 중인 '10대를 위한 통일 이야기' 작가 라훈일은 그런 면에서 한류의 역할을 조심스럽게 첨언하지만, 북한에도 편의점과 마트가 있으며, 현지 상황에 맞게 시장 개방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10대를 위한 통일 이야기'(작가 라훈일)는 어린아이만 보라고 만든 책이 아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어린이부터 돋보기 쓰고 드라마 시청이 가능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손쉽게 보라고 만든 책이다.

마치 2007년 미국 문화평론가 스콧 버거슨이 한국에 살며 느꼈던 감정과 관찰을 담은 '대한민국 사용후기'처럼 대중들이 접하기 쉽다.

그럼 왜 지금 통일을 이야기할까. 

왜 베트남은 여행을 가도 되고 북한은 안되나? 같은 공산주의 국가인데. 왜 북한은 투자하면 안되고 베트남은 각국에서 공장을 세우고 투자를 해도 될까. 이런 의문이 들지 않나? 그런 상황에는 다양한 해석과 정치적 대립이 서있다.

즉, 동남아 국가들과 가장 가까운 베트남은 강대국이라고 해봐야 북동쪽 메콩강 국경에 접한 중국이 전부다. 그건 태국과 캄보디아, 미얀마도 마찬가지. 

반대로 북한은 다르다. 남한은 분단된 다른 한쪽이지만, 동해를 두고 러시아, 일본이 있고, 두만강과 압록강 위로는 중국이, 그리고 서해, 동해, 남해를 두고 미군이 방어선을 치고 있다. 어느 한쪽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들어줄 수 없는 형편이 바로 한반도에 있다.

대한민국은 좋든 싫든 북한과 마주하고 있으며, 그들의 위협 보다 중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4개국의 충돌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해소될수 있는 것은 북한과 한국은 언제든 극복할수 있는 단순한 공통점에 주목하고 있다. 물론 70년이 넘도록 분단 상태로 사용하는 단어가 꽤 바뀌었음에도 여러 의사소통에는 큰 지장이 없다. 즉, 한글과 한국어를 사용한다는 것. 

아울러 '10대를 위한 통일 이야기' 서두에 나오는 소개 문장을 보면 다음과 같은 서술이 눈에 띈다. "북한을 전쟁이 아닌 통일의 상대로 생각한다면, 북한을 바라보는 눈은 매우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주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북한에 대한 호기심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현장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 나오는 문장이 이 책을 집필하고 출판한 이유로 충분해 보인다. "어떤 가치, 사상, 비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 예를 들어 10대들이 향후 맞이하게 될 직업, 결혼, 여행 같은 구체적인 삶과 직결된 이야기를 한다"

신간 '10대를 위한 통일 이야기'는 현재 인터넷을 비롯해 각종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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