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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14 11:08

무릎이 시리고 시큰한 무릎관절염, 치료는 어떻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퇴행성 관절염은 특정한 관절 부위에 연골이 점진적으로 소실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체중이 부하 되는 부위나 자주 쓰이는 관절에서 생긴다. 대표적으로 무릎, 척추, 고관절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 중에서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2019년을 기준으로 60대 이상의 환자가 70% 가량을 차지할 만큼 노년층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그러나 최근 야외활동과 스포츠 활동의 증가로 40~50대에서도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어 젊은 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 청주프라임병원 김창희 원장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면 연골이 소실되면서 뼈와 뼈가 맞부딪히게 되어 통증과 시린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관절 운동이 제한되고, 열감이나 부종이 느껴지기도 하며 압통이 생기기도 한다. 초기에는 무리해서 관절을 사용했을 때 통증이 있지만, 질환의 단계가 진행됨에 따라 휴식을 취할 때에도 만성화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심할 경우 O자형으로 다리 모양이 변형되기도 하는데, 이는 보행 능력의 약화를 불러오기 때문에 운동력 저하로 인해 때에 따라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과의 구분이 필요하다.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청주 프라임병원 김창희 원장은 “무릎 통증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만약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초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되었다면 먼저 보존적 치료를 적용한다. 보존적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이 있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중기, 말기) 관절염이 진행되었을 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때 고려해보는 치료법이 변연절제술과 미세천공술을 병행하여 시행하는 것이다. 변연절제술이란 손상된 조직을 떼어내는 방법으로,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동반되었을 때 시행하는 방법이다. 이에 더해 국소적인 연골의 손상이 있으면 관절경을 활용하여 국소 노출된 뼈에 작은 구멍을 뚫는 미세천공술을 시행해 연골의 회복을 돕는다.

김창희 원장은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라며, “평소에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나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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