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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공연
  • 입력 2021.12.11 09:03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내년 1월 공연 예정… 실제 부녀 이정열•이아진 배우 캐스팅

▲ 실제 부녀 사이인 이정열 배우(아빠 ‘병삼’ 역)와 이아진 배우(딸 ‘주영’ 역)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실제 부녀 사이인 이정열 배우와 이아진 배우가 각각 아버지와 딸로 캐스팅 되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2016년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에서 최종 당선된 이후 6년의 시간 동안 수정과 각색을 거쳐 내년 1월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비극적이고 모순된 상황을 동화 속 캐릭터와 판타지적 시선으로 삶과 가족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고 극중 판타지를 표현하기 위해 영상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실제 부녀 사이인 이정열과 이아진이 주인공인 아빠 ‘병삼’ 역과 딸 ‘주영’ 역으로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어간다. 두 사람은 뮤지컬 '그날들'과 '영웅'에서 동반 출연한 전력이 있으나, 이번 '이상한 나라의 아빠'처럼 아버지와 딸로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배우 본인들에게도 의미가 큰 작품이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그대 고운 내 사랑’의 원곡자로 알려진 이정열은 베테랑 뮤지컬 배우로, 오랜 경력만큼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8년 전 암투병을 하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한 바 있어 극 중 시한부 환자로 나오는 이번 작품이 공감을 크게 불러일으켜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뇌로 암이 전이되면서 과거와 현재 사이를 오가며 자신을 열 아홉 살로 착각하는 아빠와 그 곁을 지키는 동화작가 지망생 딸이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캐릭터들과 함께 시간 여행을 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딸 ‘주영’ 역의 이아진은 지난 5월 뮤지컬 '태양의 노래'에서 희귀병을 앓는 여주인공 ‘서해나’ 역을 맡아 싱그러운 비주얼과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 ‘주영’ 역에 더블 캐스팅된 박슬기 역시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DIMF) 등 각종 전국대회 수상영예와 함께 뉴욕 브로드웨이로 뮤지컬 연수를 통해 실력을 갖추었으며,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에도 출연했다.

아빠 ‘병삼’ 역에는 이정열 외에 리딩 쇼케이스에 참여하여 관객평가단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뮤지컬 배우 정의욱이, ‘시계토끼’ 역에는 홍준기, ‘도도새’ 역에는 박혜원, ‘체셔고양이’ 역에는 정현우가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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