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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3.26 10:02

[케이팝 리뷰] 윤미래 Get It In, 왜 히트 못했지?

힙합 뮤지션 윤미래가 처음 도전한 연기는?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케이팝, 그것도 한국 힙합 뮤직에서 '윤미래' 이름 석자의 입지는 전설이다. 그녀는 또한 한국 힙합의 '전설' 타이거JK의 아내, 국내 최초 팝컬럼니스트 서병후 할아버지의 며느리, SNS에서 인기를 모았던 서조단의 엄마 등 다양한 호칭이 윤미래를 대신하기도 했다.

윤미래는 가수다. 그녀는 2011년 글로벌 음악채널 MTV 'IGGY'에서 '세계 최고 여성 래퍼 탑12'에 선정되기도 했다. 선정된 다른 여성 아티스트들과 비교해도 힙합을 가장 잘 구사하는 뮤지션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 윤미래 2011년 싱글곡 Get It In 뮤직비디오 장면(화면캡처)

윤미래 'Get It In'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녀가 처음 연기에 도전한 뮤직비디오 'Get It In'이 크게 히트하지 못한 것이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965,541회, 추천은 6,358. 성적이 기대보단 약간 저조하다. 물론 윤미래의 싱글 'Get It In'은 힙합이라는 장르의 한계도 있겠지만, 당시 2011년은 샤이니, 소녀시대, 2NE1, 빅뱅, 동방신기, F(x) 등 그룹 가수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기를 끌던 시기였다. 그런 때문일까. 윤미래에 대해 알려진 실력과 노력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발표 당시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얼마 오래가지 못했다.

윤미래의 'Get It In'은 비트, 랩, 뮤직비디오 비주얼 등 어디 하나 흠잡을데 없는 MV이었지만 이때만 해도 해외와 국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받기에는 너무나 많은 케이팝 히트곡들이 세계를 휩쓸던 시절이었다. 그럼에도 윤미래는 그해 브라질 인기 프로에 소개됐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과 아시아 매스컴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뮤직채널 엠넷 아시아 시상식 마마(MAMA)에서 윤미래는 남편 타이거JK, 동료들과 함께 오프닝 공연을 펼쳐보이며 그 해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윤미래와 타이거JK. 'Get It In' 뮤직비디오에서 부부가 출연해 대결하는 액션씬은 어설플 것 같은 구상이지만 막상 보고나면 왠지 잘 맞아 떨어진 연기였다. '사이가 안좋았나?' 싶을 정도다. 

최근 근황을 들어보니 현재 윤미래와 타이거JK는 국내에 없다. 미국에서 이 부부의 정신적 지주이자 아버지인 故 서병후 선생과의 추억을 기리며 여행중이다.

한편, 고인이 된 윤미래ㆍ타이거JK 아버지 서병후는 국내 최초 팝칼럼니스트로, 국내에 처음 빌보드 차트를 소개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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