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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음악
  • 입력 2014.03.25 17:27

이선희 "성공 따라가지 않았기에 30년 노래할 수 있었다"

데뷔 30주년 기념 쇼케이스 개최 "나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가수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아 15집 앨범을 선보인 이선희가 "성공을 따라가지 않고 항상 새로워지려고 했기에 30년을 노래할 수 있었다"라며 자신의 음악 인생을 회고했다.

이선희는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리는 데뷔 30주년 기념 쇼케이스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잘 있었던 것은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공을 따라갔다면 지금의 자신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끊임없는 도전이 롱런의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아 이선희가 선보인 15집 앨범은 이날 정오에 음원이 공개됐으며 이선희의 관록이 묻어있는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음원 공개 직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선희는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편곡에 참여하는 등 공을 들이며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을 만들어냈다.

▲ 데뷔 30주년을 맞아 15집 앨범을 낸 이선희 ⓒ스타데일리뉴스

이선희는 "이런 간담회 자리가 처음이라 많이 떨리지만 오늘 이 순간을 그냥 즐기고 싶다. 처음으로 '누려본다'는 느낌으로 지낸다"면서 "어떤 노래를 만들고 해야할 지 혼자 외롭게 준비했는데 앨범을 만들다보니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합쳐지고 나 혼자가 아닌 많은 분들의 음악이 되어가는 것 같아 즐겁고 마음이 차분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보컬리스트로, 싱어송 라이터로 서로 다르게 기억하지만 나는 노래부르는 거 좋아하고 노래로 감정을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가수다"라고 밝히며 "내가 곡을 쓰는 이유는 평상시 나를 내가 잘 알기 때문이다. 다른 작곡가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선희는 "여자 아이돌들이 섹시 코드만을 내세우고 보컬리스트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남자 아이돌 중에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보컬리스트들이 조금씩 보인다"면서 "다양한 가수들이 모두 있어야하고 음악에는 선후배가 없다고 생각한다. 후배의 음악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선희는 SBS '힐링캠프'와 KBS '불후의 명곡' 녹화를 이미 마쳤고 MBC의 한 프로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직접 밝히면서 방송이 아닌 4월 공연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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