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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12.08 12:19

[S종합] '먹보와 털보' MBC 퇴사하는 김태호 PD의 넷플릭스 첫 작품

▲ ⓒ넷플릭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제작발표회가 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먹보와 털보'의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는 '먹보와 털보'의 제작 배경에 대해 "전혀 계획적이지 않았다"며 계획적이지 않은 시작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호 PD는 "'놀면 뭐하니' 싹쓰리 끝났을 때 쯤 노홍철에게 연락이 왔다"며 "노홍철이 요즘 비와 라이딩을 하고 캠핑을 다니는데 그렇게 재밌다고 했다. 노홍철이 '월드스타 비 안에 가난이 있어. 신이 다 줬는데 머리는 안줬어. 너무 재밌어'라고 호기심을 자극했고 왜 연예계 탑티어인 비하고 노홍철이 친하지? 라는 궁금함에 한 번 따라다녀보자 하고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태호 PD는 "프로그램에 예능적 장치를 넣어야겠다 보다는 두 사람의 캐릭터가 극명하게 달랐기 때문에 두 사람의 충돌을 담아보자는데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노홍철과 비는 넷플릭스라는 플랫폼과 함께 작업을 한 소감에 대해 "놀랍다"는 같은 반응을 보였다.

노홍철은 "어렸을 때 외제를 아주 좋아했고 외국계 회사에서도 일해보고 싶다 생각했다. 김태호 PD와 유튜브를 한 번 해보자고 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하자고 해서 너무 신이 났었다"며 "예능에서는 방향이 주어지는데 넷플릭스는 방향을 주지 않았다. 여유를 주고 마음대로 해봐라 라는 느낌이 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노홍철은 엘리베이터가이 이후 공식 해외 진출작이라는 의미에 대해 "잘되고 싶다. 많이 알려지고 싶다. 월드로"라고 해외 진출에 대한 야욕을 드러냈다.

비는 "가볍게 인간 정지훈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거대한 프로그램이 될 줄 몰랐고 넷플릭스에서 이런 제안을 한다는 걸 생각도 해보지 못했다"며 "넷플릭스가 한국에 론칭했을 때 선두주자처럼 빨리 가입했다. 제가 좋아하는 다큐 콘텐츠가 많았고 음식, 음악에 관련된 콘텐츠가 많았다. 정말 놀라웠는데 그 넷플릭스에 저희 콘텐츠가 들어간다는 게 놀라웠다"고 넷플릭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밝혔다. 이어 비는 "'먹보와 털보'를 하면서 우리 둘이 어떤 부부의 향기가 나더라. 저는 음식을 해주는 걸 좋아하고 노홍철이 먹으면서 감탄하는 모습에 더 해주고 싶었다"며 "그저 죽이 잘 맞았다"고 노홍철과의 케미를 기대케했다.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 역시 "패스트푸드만 만들다가 한정식을 만드는 느낌이었다. 작업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넷플릭스와의 작업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또 "10회까지 몰아보기 보다는 영화, 드라마 사이사이에 볼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먹보와 털보'는 의외로 찐친인 '먹보' 비와 '털보' 노홍철이 전국을 누비며 다양한 여행을 즐기는 예능으로 오는 1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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