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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12.03 16:17

‘이제 만나러 갑니다‘ 10주년 특집 방송, ‘오징어 게임’ 배경지 ‘선갑도’의 비밀 공개

▲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는 12월 5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먼저 이번 방송에서는 2011년 12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채널A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킨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0년간 MC 자리를 지켜온 남희석과 탈북민 출연자들은 그동안 ‘이만갑’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추억을 되새긴다. 특히 이날 출연자 최송죽은 ‘이만갑’ 첫 출연에서 ‘짜장면’을 처음 먹었던 사건을 이야기했다는데. ‘색이 검은 음식을 먹는다는 게 무서워서 손이 덜덜 떨렸다’고 당시의 소감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탈북민 출연자 유현주는 ‘이만갑’을 통해 탈북민으로서 더욱 당당히 살 수 있게 되었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려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이어, 10주년을 맞이한 ‘이만갑’에서는 2021년 장안의 화제였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연관된 이야기를 준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극 중 배경인 선갑도에 관심이 뜨거웠는데, 여기에는 놀라운 북한 이야기가 숨어있다고. 인천에서 뱃길로 3시간을 달려야 도착하는 작은 섬 선갑도에서는 과거 오징어 게임보다 더 잔혹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그것은 바로, 북파 공작 부대가 창설된 것이었다. 청와대를 침투한 김신조 사건의 복수를 위해 우리 군은 비밀리에 총 4개의 특수부대를 만들었는데, 그중 하나는 널리 알려진 공군의 ‘실미도 부대’였고, 육군이 창설한 것이 바로 ‘선갑도 부대’였다. 53년 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선갑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숨겨진 이야기를 오는 방송에서 낱낱이 공개한다.

또, 선갑도 부대 창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 부대 창설 전, 중앙정보부 요원들은 교도소를 찾아가, 죄수들을 선별해 은밀한 제안을 건넸다는데. 그것은 바로 ‘국가를 위해 일하지 않겠나? 임무를 완수하면 죄를 사면해 주겠다!’며 전과 기록까지 말소 시켜 주고, 지원금을 3천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이었다. 그날 이후 선갑도 부대원이 된 죄수들은 혹독한 훈련을 견디며 인간 병기가 되어야 했다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선갑도 부대 교관 출신 휴민트가 출연해 선갑도 부대원들의 목숨을 건 훈련 과정을 생생히 전한다. 여기에, 북한에 침투할 선갑도 부대에 맡겨진 임무가 공개되고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진다는데, 이들이 부여받은 임무는 무엇인지 오는 방송에서 확인한다.

한편, 북한 출정만을 기다리며 고된 훈련을 견디던 선갑도 대원들의 그 후 이야기를 전한다. 당시 출정 명령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부대원들의 사기는 점점 떨어져만 가는데. 설상가상으로 그들의 자매 격 부대였던 ‘실미도 부대’ 대원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겠다며 봉기를 일으킨 것. 점점 불안해지는 상황 속에서 선갑도 부대원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지는데. 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이후락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다녀왔다고 발표, 이를 계기로 남북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전환된 것이다. 사상 초유의 위기에 처한 선갑도 부대,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그 놀라운 결말은 다가오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10주년 특집으로 준비한 제2의 실미도, ‘선갑도 부대’의 이야기는 12월 5일 일요일 밤 11시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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