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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12.02 09:53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지옥에서 살아남은 개들, 그리고 그 후

▲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3월. 인천의 한 야산에서 방치된 채 발견된 개들, 그 후 구조된 녀석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개 농장에서 구조된 후 입양된 스칼렛 & 비비안 & 코딜리아와 임시 보호 중인 만우. 구조된 지 한참이 지났지만, 보호자의 따뜻한 손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트라우마에 갇혀있었는데... 마음을 열지 못하는 녀석들의 모습을 확인한 설쌤은 4마리에게 꼭 필요한 장기간 솔루션 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지옥에서 살아남은 개들

지난 3월 31일. 충격적인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졌다. 인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30여 마리의 개들. 20년 가까이 운영되어 왔다는 개 농장엔 제대로 된 장 하나 없이 목줄에 묶여있거나, 다치고 병든 채 방치된 개들이 있었다. 게다가 개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다리를 자른 등 학대 정황까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심지어 바닥에 나뒹구는 사체들까지...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처참한 광경이었다.

다행히 많은 시민과 구조단체가 힘을 모아 27마리의 개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나쁜 기억 때문인지, 구조된 지 한 달이 지나도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는데... 켄넬 안에서 꼼짝하지 않고, 보호자가 다가가면 안절부절 피하기 바쁜 녀석들 때문에 이대로 영영 마음을 열지 못할까 봐 보호자들의 걱정은 커져만 가는데... 과연 녀석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상처받은 반려견, 마음을 여는 방법은?

녀석들의 상태를 확인한 설채현 수레이너(수의사+트레이너)는 여전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불안함에 떠는 개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는데.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마음을 열게 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는 설 트레이너. 상처받은 개에게 차근차근 다가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솔루션 진행 5개월 후. 설 수레이너가 녀석들을 다시 찾았는데. 과연 녀석들은 과거 개 농장에서 받았던 아픈 상처를 이겨내고, 세상 밖을 나오는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

장장 7개월간의 이야기를 담은 <살아남은 개들, 그리고 그 후> 편은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밤 11시 5분, E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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