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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1.22 17:00

발병 연령 낮아지는 건선, 정확한 진단과 세심한 관리 수반돼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참고하면 국내 건선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건선이 소아와 청소년 시기에 나타나는 등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광주점 박철은 원장은 “치료와 관리가 까다로운 건선의 경우 어릴 때 발병하는 경우 치료가 쉽지 않고, 성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아이에게서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가급적 신속하게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하늘마음한의원 광주점 박철은 원장

건선은 피부에 좁쌀 같은 발진으로 시작해 발진 위로 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건선 증상 자체도 치료가 쉽지 않아 주의해야 하지만 건선 관절염,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전신성 질환을 동반하기도 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 정확한 진단과 세심한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

은백색의 인설과 붉은 발진 등을 동반하는 건선은 피부 마찰이나 온도나 습도의 변화 등 외부 자극에 민감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건선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환경에서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진단해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건선 환자의 경우 일상에서 목욕할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목욕 시 피부가 건조해지면 건선 질환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선의 특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목욕법을 통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힘쓰는 것이 좋다.

건선을 앓고 있다면 고온의 온수에 장시간 입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대신 미지근한 물 온도를 유지하고 간단한 샤워 정도가 좋다. 어떤 이들은 건선의 동반 증상 중 하나인 두꺼운 인설을 온수에 불려 때를 밀 듯 벗기기도 하는데, 이는 가뜩이나 예민한 피부에 큰 자극으로 작용해 상처를 유발하고 피부의 건조함을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각질이 생겼다면 자연스럽게 제거되도록 인위적인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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