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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1.19 18:54

담적병,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 증상이 입냄새 원인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현대인의 질병인 위장 질환이 알고 보니 입냄새의 주범이도 하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소화가 자주 안되고 속이 메슥거려 불편한 기분이 들거나 양치를 해도 올라오는 입냄새 증상이 있다면 담적병과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담적병이란 자극적인 음식 및 음주 등의 안좋은 식생활이 오래될 시 나타날 수 있는 질병으로,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형성된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장 운동성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위장이 굳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해소되지 못한 담 독소가 계속해서 쌓이면 식도를 타고 넘어와 입냄새까지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역류성 식도염 역시 위장에서 음식물을 녹이는 역할을 수행하는 위산이나 위액이 식도로 넘어오면서 곳곳의 점막을 자극해 염증이 형성되는 질병이다. 이 과정에서 위산이나 위액이 식도에 남아 악취를 유발할 수 있어 입냄새가 심해진다. 

위장에 쌓인 담 독소를 방치하면 역류성 식도염, 만성위축성위염 등 지속적인 위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초기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속쓰림, 가슴 통증, 구토감, 목소리 변화 등의 역류성식도염 증상과 입냄새가 동반돼 나타난다. 또한 만성위축성위염이 계속 진행되면 발생하는 장상피화생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담 독소가 혈관이나 림프를 타고 체내에 쌓이며 두통, 어지럼증,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의 전신적인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만성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증상이 보이면 담적병이나 장상피화생 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소위 속에서 올라오는 입냄새의 원인이 역류성식도염증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는걸 인지하고 근본적으로 담적병과 위염치료를 통해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필요할 수 있다.

이런 위장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서 위에 쌓인 독소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혈액의 원활한 흐름과 활발한 대사를 통해 독소의 배출을 중시하는 한의학에서는 담 독소를 해소해 굳어진 위를 풀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침 치료, 맞춤 한약 처방을 통해 장부 기능을 향상시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담적이 쌓이는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증상을 발견했을 시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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