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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피플
  • 입력 2014.03.23 11:21

[임동현의 뒷통수뉴스] 클라라씨, '응급남녀'에서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여전히 연기가 아닌 화보에 기댄 모습, 정녕 승부수는 없는 것인지?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최근에 포털을 통해 연예기사를 보는 분들은 꼭 한 번씩은 연예인의 화보를 보게 됩니다. 노츨을 강조한 재킷 사진이나 몸매를 강조한 사진들은 사실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는 않죠.

늘 기사 내용은 똑같습니다. 사진 속 연예인의 몸매는 어떻고 이를 본 네티즌들의 '식상한 찬사'가 이어지죠. 사람만 다를 뿐, 내용은 똑같으니 글보단 사진만 클릭하고 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23일 오전 하나의 화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클라라의 사진이네요. 헬스장에서 타이트한 운동복으로 몸매를 과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사진은 클라라가 자신의 트위터에 "운동하기 좋은 날씨"라는 글과 함께 올렸다고 하는군요. 역시나 이 기사를 쓴 기자는 '애플힙'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는 '뻔한' 기사를 다시 올렸습니다.

▲ 23일 클라라가 트위터에 올린 자신의 사진(출처:클라라 트위터)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클라라는 tvN '응급남녀'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응급남녀'는 이번 주 시청률 5%를 넘기며 케이블 드라마의 한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최진혁-송지효-이필모의 연기가 물이 올랐다는 시청자의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클라라는 없습니다.

그는 여전히 '노출의 아이콘'에 불과합니다. '응급남녀' 출연이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했던 것도 결국 '순진한 기대'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응급남녀'에서 그녀가 주목받은 부분이 물론 있었습니다. 역시 노출이었죠.

문제는 클라라가 노출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이 남의 의사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에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몸매로 자신을 어필합니다. 연기자의 모습을 스스로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궁금해합니다. 클라라의 진짜 직업이 뭔지 말이죠.

그는 정말 연기자로 승부하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일까요? 클라라가 이름을 알린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니, 하나가 있긴 합니다. 그전처럼 클라라 화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진 않다는 것이죠. 새로운 승부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물어볼 때가 됐습니다. 클라라씨, 당신은 지금 승부수를 가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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